[제3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심사위원] ②분야
시장 수요·기술 차별성·글로벌 경쟁력·창업자 역량 종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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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제3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 창업대회)의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신격호 창업대회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회장의 이름을 내건 창업경진대회다. 그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한국경제를 선도할 청년 창업가인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됐다.
대회는 참가자 유형에 따라 대학(원)생과 일반인 등 2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산업별로는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1분야는 △식품 △유통 △화학 △건설 △문화 △관광 △서비스 △금융 △소셜벤처 △기타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2분야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와 국가전략기술, 과학기술 기반 산업의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한다.
혁신적인 기술이나 사업모델(BM)을 보유한 전국의 청년 창업가와 예비창업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심사에는 벤처투자업계 심사역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18명이 참여한다.
2분야 심사위원인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 전략과 창업자의 위기 대응력을 핵심 평가 요소로 꼽았다.
이 대표는 "시장과 산업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창업자는 물론 투자자도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빠르다"며 "성장동력도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한 사업 전략과 방향의 타당성, 창업자의 위기 대응 근성과 유연성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시작한 뒤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리스크관리자, VC(벤처캐피탈) 심사역 등을 거쳐 현재 AC(액셀러레이터)를 이끌고 있다. 스포츠·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 스타트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AC와 초기 스타트업의 상생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종오 패스파인더H 대표는 사업 자체의 투자 적합성뿐만 아니라 창업자의 인성과 자질을 최우선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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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대표의 인성과 자질을 우선적으로 보고 회사가 추진하는 비즈니스와 해당 산업이 투자에 적합한지 살펴보겠다"며 "최근 회사의 주요 지표와 매출이 우상향하고 있는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9년 차 VC 심사역인 이 대표는 그동안 여의도에서 투자은행(IB)과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안에서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CEO(최고경영자)와 동업한다는 투자 철학을 갖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딥엑스 △메디쿼터스 △엠비디 △피쳐링 △오너브 등이 있다.
배준학 오라클벤처투자 대표는 시장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수요와 고객의 불편을 정확히 찾아내고, 이에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배 대표는 "시장 미충족 수요(Market Unmet Needs)를 파악하고 페인포인트를 분석해 적절한 솔루션과 이를 실행할 인적 역량을 제시하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자산운용, KTB PE,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한국가치투자를 거쳐 현재 오라클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다. AI와 로봇, 바이오, 의료기기 등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시드 단계부터 인수합병(M&A)까지 투자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주요 투자기업은 △쓰리빌리언 △디앤디파마텍 △엔도로보틱스 △딥엑스 등이다. 배 대표는 기업의 성장 단계나 산업 분야보다 창업자가 정확한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지, 이를 달성할 기술적 차별성과 실행 역량을 갖췄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는 설명이다.
김장현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생존력에 주목한다.
김 원장은 "스타트업은 글로벌 경쟁자와 시장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이라며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 원장은 서울시의 산학협력 촉진 사업인 앵커(ANCHOR) 사업과 청년취업사관학교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글로벌앵커혁신센터장을 맡고 있다. AI와 AX(AI 전환) 분야 연구자로서 국내 인재들의 AI 기반 글로벌 창업을 촉진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11시까지 받는다. 1차 서류평가 결과는 다음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심사를 진행해 최종 결선에 오를 팀을 선발한다.
최종 결선과 시상식은 오는 11월26일 롯데리테일아카데미 영등포에서 열린다. 참가 방법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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