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3억원 규모 2호 펀드 결성…에이디시스템·더더블유코퍼레이션에 투자
1호 펀드 투자기업 넥스트페이먼츠,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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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가 딥테크 초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AC) 블리스바인벤처스와 손잡고 학생·교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와 블리스바인벤처스는 지난달 약 3억원 규모의 '블리스바인-고려대 첨기비 2호'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학생·교수 창업기업 2곳에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학생 창업기업인 국방용 드론 기업 에이디시스템과 프리미엄 윤활유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교수 창업기업 더더블유코퍼레이션이다.
앞서 블리스바인벤처스는 2023년 9월 '블리스바인-고려대 첨기비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학과 1기 학생이 창업한 넥스트페이먼츠에 투자한 바 있다.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넥스트페이먼츠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호 펀드 결성을 계기로 기존 학생 창업기업에서 교수 창업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투자조합 결성을 주도한 형경진 블리스바인벤처스 대표는 "대학에서 발굴된 창업기업이 초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넘고 시장에서 성장하려면 교육뿐 아니라 실제 투자로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교수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형 대표는 고려대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외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속 지원도 추진한다.
학과 겸임교수인 홍성진 스파크랩 전무는 "그동안 학생 창업가들에게 직접 투자하고 멘토링하며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내년부터는 미국과 중동의 투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학과에서 배출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천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장(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장 겸임)은 "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을 설립하고, 여기에 민간 자금이 투자돼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넥스트페이먼츠에 대한 첫 투자를 시작으로 학생과 교수 창업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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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도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후속 성장을 연결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창업학 석·박사 과정이다. 첨단과학기술을 사업화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창업과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스케일업 등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