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한국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과 성과, 첨단 기술력,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 등 다양한 해외건설 현장 소식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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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편① - 쿠웨이트 현대건설이 완공한 슈아이바 북부발전소는 쿠웨이트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슈아이바 산업공단에 자리잡았다. 쿠웨이트 전력의 70%를 담당하는 곳이다. 국가의 주요 시설이어서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슈아이바 북부발전소에 들어가려면 군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온몸을 수색하는 건 물론이고 미리 허가받은 카메라나 휴대전화를 빼곤 어떤 기기도 반입이 금지된다. ◇전력수급 제때 맞추기 위해 철야근무 강행 쿠웨이트 슈아이바 북부발전소는 총 86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며 공사금액은 7억달러 규모다. 이 발전소가 때맞춰 완공되지 않았으면 쿠웨이트는 전력 비상사태를 맞을 뻔했다. 그만큼 전력 생산량이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기 버겁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쿠웨이트 수전력청(MEW)이 여름에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다급한 사정을 맞추기 위해 열사의 땅에서 오전 4시40분에 일어나 밤 10시까지 일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슈아이바 북부발전소 프로젝트는 복합화력발전을 통해 생산
중동편① - 쿠웨이트 가을 날씨라지만 사막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눈을 뜨기 힘들게 하는 강한 햇볕은 가만히 있어도 구슬땀이 흐르게 만든다. 'LSFO 오일 앤드 가스 파이프라인'은 사막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공사다. 쿠웨이트 남부에서 생산한 원유와 가스를 도하발전소와 북부에 있는 사비야 발전소까지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료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가스와 오일 파이프라인을 2가닥씩 총 4가닥을 쿠웨이트 도심을 비켜 사막에 심어야 한다. 파이프라인 길이만 총 812㎞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다. 발주처인 쿠웨이트오일컴퍼니(KOC)의 영문 약자를 따 'KOC파이프라인' 공사로 불린다. 대부분 공정이 쿠웨이트를 휘감듯 사막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다. 한여름엔 온도계가 50도까지 치솟아 작업을 중단하는 때가 부지기수다. 온도가 내려간다고 해도 파이프 용접작업은 더딜 수밖에 없다. 공사범위가 워낙 넓으니 현장을 일일이 컨트롤하기도 힘들다. 사막의 모래바람을 맞고 하루종일 현장을 돌아다녀
사우디서만 10억弗 수주선전…중동 전체 55% UAE·쿠웨이트 등 주력시장 내년 전망 긍정적 한국건설사들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이던 중동이 올해는 이름값을 제대로 못했다. 무엇보다 연초 이집트에서 시작된 민주화 시위 확산에 따른 정국 불안을 겪으면서 중동국가들이 발주를 미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 혁명'의 불길이 이집트와 리비아 등을 거치며 수그러드는 분위기와 노심초사하던 중동 각국들의 민심 수습용 대규모 발주가 맞물리고 있어 한국건설업체의 중동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국내건설사들이 거둔 해외공사 수주액(8일 기준)은 256억3653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447억2355만달러에 비해 42.7% 급감했다. 공사건수는 93건으로 지난해 92건과 비슷했다. 발주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중동에서 거둔 해외공사 수주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2%로 전년 74.7%보다 13.5%포인트 축소됐다. 한국건설업체
◇해외수주 4년 연속 400억달러 돌파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419억달러를 기록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8년 476억달러로 사상 처음 400억달러를 돌파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100억달러 돌파는 2005년(108억달러)부터 7년째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총액이 716억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언뜻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수주한 원전 186억달러가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6억달러 많은 규모다. 국내건설업체들이 해외건설시장에서 2년 이상 연속 100억달러 넘게 수주해 '1차 황금기'로 불리는 1981~83년과 '2차 황금기'인 96∼97년, 그리고 이번이 3번째다. 이른바 '3차 황금기'다. 수주금액은 1, 2차에 비해 3~4배 늘었다. 올해 지역별 수주규모는 중동이 256억달러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아시아가 127억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