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이모' 후폭풍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에서 나온 '주사이모 게이트'가 확산되고 있다.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주변 인물들도 연루,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에서 나온 '주사이모 게이트'가 확산되고 있다.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주변 인물들도 연루,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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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해 9월12일부터 박나래와 일했는데 '4대 보험을 들어 달라'고 했는데도 안 해줬다"며 "세금 3. 3%만 떼고 월급을 줬다. 원치 않는 프리랜서 형태였다"고 폭로했다. 이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9년간 몸담았던 전 소속사에서 함께 일하다 박나래 권유로 그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현 소속사로 이직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7대3 또는 8대2로 표준 계약서를 쓰자'더니 차일피일하며 작성을 미루고, '월급 500만원에 매출 10%를 주겠다'는 조건도 내걸었지만 인센티브는커녕 월급도 월 300만원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입사 1년 만인 지난 9월에야 이들을 뒤늦게 4대 보험에 가입시켰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던 연예인들이 회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적발되던 시기였다. 전 매니저들은 당시 '위반 연예인'으로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박나래가 회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두 매니저를 급히 사내이사로 올리면서 4대 보험 적용을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으로 하차한 개그우먼 박나래에 대한 언급 없이 방송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한국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박나래를 제외하고 전현무, 코드쿤스트, 기안84, 임우일 등이 출연했으며, 박나래의 공백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다. 박나래 관련 논란의 여파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하락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분 시청률은 전국 기준 4. 7%로, 전주(5. 2%) 대비 0. 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올해 최저 시청률로 기록된 4. 8%보다도 낮은 수치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정리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고, 재직 당시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이른바 '갑질 피해'를 당했다며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방송인 박나래가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매니저들에게 강요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가 '주사 이모', '링거 이모' 등 비의료인에게 불법으로 링거와 약물을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대리 처방 등 의료법 위반 행위를 강요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요구한 약을 주지 않자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나'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다'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 할 수도 있다'는 취지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불법 행위임을 인지하고도 시술·약 처방을 계속 받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는 한 라디오에서 "무면허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연락해서 주사를 맞았다면 법률적으로 얽힐 수 있다"고 했다. 전 매니저는 지난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박나래 강요 정황이 담긴 메시지 사진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나래에게 '강요죄' 추가 적용이 가능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했다는 논란이 확대되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전 매니저들이 문제 삼은 '월 400시간 노동'은 법정 근로시간 위반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2일 김효신 노무사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박나래 전 매니저가 '월 400시간 근무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 "최대 시간을 주장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여기(박나래 1인 기획사)는 2인 사업장이라 우리가 알고 있는 주 52시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근로시간에 대한 법 위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에 수당 지급이 제대로 됐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르게 된다"고 했다. 매니저들이 시간 외 수당으로 최소 5000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2인 사업장이기 때문에 가산 수당 1. 5배는 되지 않는다"며 "시급을 기준으로 해서 5000만원을 나눠 보면 결국에는 3480시간 정도의 수당을 요구하시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박나래 '주사 이모'와 친분설이 불거진 샤이니 키가 해외투어 일정으로 고정 출연 중인 예능에서 자리를 비운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키는 이날 밤 11시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지 않는다. 또 같은 날 진행되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녹화에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는 지난 3일부터 미국에서 솔로 콘서트 '2025 키랜드: 언캐니 밸리'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 오클랜드, 댈러스-포트워스, 브루클린, 시카고, 시애틀 등 미국 각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 녹화는 박나래가 지난 8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처음 진행하는 촬영이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폭언·폭행 등 갑질을 일삼고 무면허자에게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 '주사 이모'로 불리는 여성 A씨는 키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SNS(소셜미디어)에 키 반려견 꼼데·가르송 사진을 올리며 키와 십년지기임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행위 등을 폭로한 전 매니저들과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으나, 매니저들은 이를 반박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 측은 "양측 합의 조건이 맞지 않았고 박나래가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가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주장이다. 전 매니저 측은 "이번 사안 핵심은 매니저들에 대한 박나래의 갑질"이라며 "대리 처방과 불법 의료행위 등 논란되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은 박나래 관련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수사를 통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라면서 "지방 일정이 있을 때 박나래가 또 다른 '링거 이모'에게서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고도 폭로했다. 그러면서 2023년 7월 '링거 이모'와 나눈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대화에는 전 매니저가 '링거 이모님'으로 저장된 상대에게 호텔 주소를 보내고,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에게 입금 요청을 재차 전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 측이 박나래와의 새벽 대면 당시 녹취록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 매니저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촬영 전 개인 소품을 준비하던 중 매니저들에게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한 번 해야겠다" 등의 폭언을 했으며, 매니저 퇴사 통보에 제작진에게 전화해 "애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라고 묻기도 했다며 제작진에게도 갑질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지난 11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 내용을 추가 폭로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박나래 씨 쪽에서 입장을 낼 때 반박할 때만 추가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라며 "박나래가 주장하는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자꾸 그런 주장을 한다면 나 역시 무고 등으로 추가 고소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A씨는 박나래가 지난 8일 새벽 A씨를 호출해 만난 뒤, 이날 오후 '과거의 오해를 다 풀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아직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언젠가 녹취도 모두 공개할 수 있다"라며 "전혀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최근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 논란에 대해 "의료 안전망 전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에 강력한 제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의협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지난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주도한 책임자 5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대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11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제42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불거진 방송인 박나래 관련 불법 의료시술 의혹을 언급, "비의료인의 주사·수액 시술, 처방전 수집·대리 처방, 의약품 사재기 등 중대한 불법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무면허 의료행위가 근본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단속과 고발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의 의사 코스프레가 도를 넘고 있다"며 "심지어 외과 영역까지 언급하는 한의사들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방송인 박나래(40)의 전 매니저 A씨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인물 외에 '링거 이모'가 따로 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박나래가 주사 이모에게 링거를 맞는 모습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택, 일산의 주사 이모 집,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던 중 박나래가 잠들면 주사 이모가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 투입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하자'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박나래가 자신에게 주사 이모 덕분에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전하며 "의사는 아닌 것 같은데, 또 의사 같기도 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시술자의 자격 여부에 의구심이 생겼음에도 불법 의료 행위를 사실상 묵인하거나 지속한 정황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또 A씨는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매니저들이 주사 이모가 제공한 약을 의심하며 전달하지 않자 박나래가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매니저 업무)을 왜 하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샤이니 키를 향해 박나래 '주사 이모'와 친분설을 해명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주사 이모가 온유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주사 이모로 불리는 무면허 시술자 A씨의 SNS(소셜미디어) 게시물 일부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온유가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앨범 정규 1집 'Circle' 커버에 사인한 사진이 담겼다. 온유는 A씨를 향한 짧은 메시지도 남겼다. A씨를 '누나'라고 칭한 온유는 "말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대나무 숲이 돼 주셔서 고마워요. 낯 뜨겁지만 그러면 얼굴 뒤집어지니까 참을게요.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A씨는 앨범 사진을 올리며 "이번 앨범 때문에 고생 많이 했는데 잘 나와서 누나는 기쁘다. 앞으로 더 잘될 거니까 열심히 하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지금도 충분히 멋지다"고 조언했다. 앞서 A씨는 키 반려견 꼼데·가르송 게시물을 올리면서는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느냐" "가르송은 안 그런데 넌 왜 그러니" 등 글을 덧붙여 키와 오래된 친분을 암시했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갑질'과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전 매니저가 직접 입을 열었다. 박나래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A씨가 지난 10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하게 된 계기가 '폭언'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신규 예능 '나도신나'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박나래가 출발 당일 요청한 물건을 매니저들이 찾지 못했던 일을 언급했다. A씨는 박나래가 메이크업 원장과 스태프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매니저들을 향해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한 번 해야겠다" 등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안 지도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박나래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촬영을 마친 후 퇴사 의사를 전하자 박나래는 신규 예능 제작진들에게 전화해 '애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라고 물었다. '또 남탓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주사 이모'가 의료인이 아닌 '속눈썹 시술 담당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충격 단독! "링거 같이 예약. " 박나래 주사 이모 리스트 실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주사 이모'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 행세를 했지만 고졸이었다. 서울 방배동 일대 피부클리닉에서 보조 업무를 했던 인물로 '속눈썹 붙이는 시술' 담당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 남편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화장품과 의료기기 사업을 했다"라며 "출장 주사를 놓고 오피스텔에서 시술했다는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 돈도 잘 버는 사람이 왜 그런 장소에서 불법 시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손기술과 화술로 사람들을 현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 자격이 없음에도 의료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박나래 소속사는 공식적으로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입장을 냈다"며 "그렇다면 바로 의사면허나 간호사 자격증을 확인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