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1,090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마감 시한이 임박하면서 이란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트저널(WSJ)와 BBC 등 주요 외신은 이란 국민들의 목소리를 잇달아 전했다. 테헤란에 사는 한 남성(38)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통조림, 물, 보조 배터리, 비상등 등으로 구성된 생존 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인프라가 손상되면 우리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비상 발전기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WSJ은 취재를 위해 접촉한 이란 국민들 사이에선 희망보다 두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에 불만이 컸던 국민들은 전쟁 초기엔 정권 교체에 대한 희망에 부풀었지만 전쟁이 점점 장기화하면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단 설명이다. 테헤란에 사는 한 유방암 환자(43)는 "인프라 공격 땐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전쟁이 길어지고 인프라, 대학, 제약회사 등이 파괴되고 있어서 걱정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이란 국민들은 미국이 공격 강도를 높일 경우 이란 정부가 점점 더 강경해지고, 국가로서 기본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실패 국가로 전락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 동부시각으로 7일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이란전쟁의 합의시한으로 못박으면서 전 세계가 이란 전쟁 봉합과 확전의 갈림길에 섰다. 전쟁 종식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두고 양측의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지지만 서로 어느 정도 명분을 챙기는 선에서 극적인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강대강의 언사가 맞부딪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초토화할 수 있고 그게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며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군사행동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시설 타격이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도 "미친 지도부가 핵무기를 갖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 자정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모든 발전소를 폭발시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법 위반 논란을 무릅쓰면서까지 더 이상 퇴로를 열어주지 않고 '힘의 우위'를 앞세운 합의를 압박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낸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고립됐던 전투기 탑승 장교의 극적인 구출 작전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섰다. 미국 내 전쟁 회의론이 확산하고 욕설로 자질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 구출 작전을 '신이 도운 승리'로 포장,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단 분석이 나온다. 이번 전투기 사고와 구출작전은 이란전쟁의 가장 극적인 장면중 하나이면서 이를 둘러싸고 예측시장까지 불붙는 등 다양한 파장을 낳았다. ━'신이 도운 부활절 기적'으로…국면 전환 시도━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영토 깊숙이 고립됐던 F-15E 전투기 탑승자의 구출 작전을 직접 설명했다. F-15E는 2인승(복좌)으로, 표적탐지·무기운용 등을 맡는 무기체계장교가 조종사와 함께 탄다. 이번에 조종사는 바로 구조됐으나 무기체계장교가 실종, 고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구출한 작전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묘사했다. 그는 부상당한 장교가 이틀간 적진에서 이란의 추격조를 따돌린 과정, 미국 수색 구조팀이 험준한 산맥을 넘고 젖은 모래에 빠진 항공기를 인양하려 사투를 벌인 과정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전쟁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동맥국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에 대한 불만을 또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종이호랑이"라며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은 전혀 돕지 않았고 착륙 활주로초차 빌려주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뿐만이 아니었다"며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느냐. 한국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도 우리를 돕지 았았고 일본도 그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의 5만명의 병력을 두고 북한으로부터 그들을 지키고 있고 한국에는 4만5000명의 병력 두고 김정은으로부터 그들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4만5000명의 병력을 위험 속에 두고 있고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며 "김정은은 핵무기 45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어떤 대통령이 제대로 일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그건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단계적 종전이란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각각 수령한 것은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격계획이 초읽기에 들어간 긴박한 상황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을 7일 저녁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세 번째 연장하면서 "미친 녀석들(crazy bastards),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fu**in' straits)을 열라"며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고 이란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하는 등 위협을 이어갔다. ━트럼프 '말폭탄'에 최악 우려… 중재안에 급반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수위가 높아진 데 대해 실종됐던 F-15E 탑승자 구조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미국에 전쟁피해에 대한 보상과 공격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하면서 버텼다. 이에 마지막 시한까지 넘기면 끝내 전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애버릴 수 있고 그게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8시)로 새로 제시한 데 이어 이란이 휴전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군사 행동 가능성을 다시 거론하면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과 교량을 비롯해 민간 기반시설을 폭격할 경우 이란인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란인은 자유를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려 할 것"이라며 "수많은 도청 정보를 통해 게속 폭격해달라는 이란인들의 목소리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우리가 그 지역을 타격하지 않고 떠나면 그들은 '돌아와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저에게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나는 최고의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언론에 공개할 순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을 하룻밤만에 초토화할 수 있다"며 "그 하룻밤이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새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견에서 '7일 밤' 강공 가능성을 다시 언급한 것은 협상 시한을 앞두고 군사적으로 협상 우위를 확보하려는 압박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도 오는 7일 오후 8시가 마감시한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와 장교 등 2명을 차례로 구출한 작전에 대해 "가장 대규모이자 가장 복잡하며 가장 험난했던 전투 수색 작전의 성공"이라며 "매우 역사적이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격기 4대와 전투기 64대, 공중급유기 48대, 구조기 13대를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이란 아살루예에 있는 이란 최대 석유화학 시설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며 "이곳은 이란 전체 석유화학 생산량의 약 50%를 담당하는 핵심 목표물"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담당하는 2개 시설의 가동이 중단돼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른 이란 정권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현지 관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4일에도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에도 이번과 유사한 공격을 감행했고, 당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는 성명을 통해 "파르스 특별 경제 에너지 단지 내 석유화학 산업의 일부 부대시설이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가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미국과의 휴전안에 대한 이란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마련했지만,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재국을 통해 휴전 제안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자국의 국익에 기반한 요구 사항을 마련했고, 이를 이미 중재국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자국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이런 행보는 타협의 신호가 아닌 자신의 입장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답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에 대해선 "과도하다"며 거부했다. 지난달 CNN·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이란이 현재 보유한 핵 능력을 해제하고, 핵무기를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등의 15개 항으로 된 평화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보기구 SAS의 수장 마지드 카데미가 사망했다. 이란 측은 카데미 소장이 '적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데미 소장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겨냥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데미 소장은 앞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모하마드 카미의 후임으로, 지난해 5월 IRGC의 정보기구 수장으로 임명됐다. IRGC의 정보기구는 이란 정부의 정보부와 별도로 활동하는 조직으로 반(反)체제 인사 감시, IRGC·정부 내 인사 사찰, 방첩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오늘 새벽 혁명수비대 정보국장을 제거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은 카데미 소장 이외 IRGC의 다른 고위 인사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에서 "밤사이 공습을 통해 IRGC 정보부 수장 카데미와 다른 고위 인사 야즈단 미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계획안을 전달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정 기간 휴전하고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한 상태에서 최종 종전을 논의하는 단계적 휴전론이 골자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마련한 '적대 행위 중단을 위한 기본 계획안'이 미국과 이란 측에 전달됐다. 해당 계획에는 즉각적인 휴전 후 최종 합의로 이뤄지는 '종전 2단계' 중재안이 담겼다고 한다. 양측 합의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양해각서(MOU) 형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슬라마바드 합의'(Islamabad Accord)로 불리는 이번 휴전안은 이날 즉시 발효돼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휴전 후 15~20일 이내에 종전을 위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최종 대면 회담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측이 중재안에 합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파키스탄 측으로부터 중재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면서도 "'일시적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는 않을 것이다.
로이터통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