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이사회가 잠재적 합병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특별위원회는 아직 어떤 거래 조건에도 합의하지 못했으며 앞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며 "하지만 두 회사를 합치는 데는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슈퍼인텔리전스(SI)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자신이 이해충돌 당사자이기 때문에 관련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주주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할 경우 인공지능(AI)을 공통 분모로 테슬라의 전기차·에너지·로봇 사업과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위성 인터넷 사업이 한데 묶이게 된다. 합병 규모 역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