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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AI 활용 기준’ 해답 나온다
#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 2학년 국어 수행평가에서 AI를 활용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교육청이 배부한 태블릿PC ‘디벗’을 활용해 책의 줄거리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으나, 일부 학생이 AI가 제시한 답변을 옮겨 적거나 메모장에 미리 써둔 내용을 붙여 넣은 것이다. 학교는 형평성을 위해 평가를 무효로 하고, 종이를 사용해 재시험을 실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교육, 업무, 취미활동 등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학교 수행평가에서의 AI 활용 기준을 명문화하는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됐다.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공지능 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월 1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행평가 시행 및 평가에 있어 AI 활용 기준을 교육감이 수립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조례를 발의한 김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보조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AI를 악용하거나 과도하게 의존하면 평가의 불공정성, 학습성취도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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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성장·포용금융 강화"…장종환 대표가 준비하는 NH농협캐피탈의 미래
금리 변동성과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금융업계는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NH농협캐피탈은 지난 1년간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농협캐피탈 사옥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성장, 사회적 가치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농협금융지주 계열의 여신전문금융회사다.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리스 중심의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금융 같은 생활 밀착형 금융뿐 아니라 농기계·축산 등 농업 기반 금융도 폭넓게 다룬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디지털 기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삶과 산업을 연결하는 종합 금융회사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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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인터내셔널, 항공권 취소 위기에도 ‘2026 월드투어’ 성료
독일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사 피엠인터내셔널(PM-International, 이하 PMI)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선 항공편 취소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2026 월드투어(World Tour)’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PMI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2026 월드투어’를 각각 열고 일정을 진행했다. ‘월드투어’는 매년 전 세계 팀파트너 상위 리더들이 모여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인정식을 축하하는 PMI의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이다. PMI 창립자이자 CEO인 롤프 소르그 회장이 직접 주최한다. PMI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당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일정이 임박한 시점에 국제 정세 불안으로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며 일부 참가자들의 이동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PMI는 발리에 합류하지 못한 100여명의 유럽 리더들을 스페인 마르베야로 이동시켜 별도 일정을 진행해 월드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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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봄의 전령사, ‘광양’이 활짝 핀다....광양매화축제
조선시대 선비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사군자(매란국죽(梅蘭菊竹))에서 봄을 알리는 것이 바로 매화이다. 매화는 겨울을 지나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조선시대에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정원에 많이 심었으며 단원 김홍도, 우봉 조희룡 등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화가들의 화폭에도 담겼다. 이처럼 봄의 전령인 매화를 볼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전남 광양매화축제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봄 축제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매화 향기가 가득한 축제의 향연이 열흘 동안 화려한 대장정을 이어간다. ◇환상적인 매화군락의 향연 동장군이 물러가고 날이 따뜻해지면 섬진강 주변의 매화마을에 하얀 매화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장장 10만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꽃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꽃과 산, 강이 한데 어우러져 그 절경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남 광양에 매화나무가 많아진 배경에는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이 있다. 1966년, 홍쌍리 명인이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이곳 산기슭에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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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도 감탄한 ‘김’의 뿌리를 찾아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수산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바로 김이다. 한국 김은 전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 점유율을 자랑한다. 2023년 김 수출액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줄곧 증가하고 있다.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수산업계에서는 김을 가리켜 ‘검은 반도체’라고 부른다. 우리가 즐겨 먹는 김은 ‘연오랑과 세오녀’에도 등장하고 복리(福裏)라는 복쌈을 먹던 풍습 등으로 미루어볼 때 삼국시대부터 식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여러 사료에서 김은 해의, 해태로 불렸으며 강원도, 전라도 연안에서 진상됐다. 공물인 해의를 자연에서 채취한 것인지 양식을 한 것인지 생산 방법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김 양식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있는데 18세기 초반 광양현감을 지낸 허심이 쓴 김여익을 기린 비문에 17세기 중엽 지금의 광양제철소 자리인 태인도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병자호란 당시 의병으로 활약했던 김여익은 조정이 청과 굴욕적인 화의를 맺자 통탄하며 광양 태인도에 은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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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서핑의 성지, 모두가 강원도래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강원특별자치도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지역에 뿌리를 둔 로컬 브랜드를 육성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원도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만8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51만7766명)보다 9266명 감소한 수치다. 2019년 154만1502명이던 인구는 2020년 154만2840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1년부터 5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의 인구 감소 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전국적으로 2024년 12월 기준 총인구가 5121만7221명에서 지난해 5111만7378명으로 9만9843명(0. 19%) 감소한 데 비해, 도의 인구 감소율은 0. 61%에 달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도의 인구 감소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약 6년 빠르다고 분석했다. 현재 약 150만명 수준인 도내 총인구는 2050년이 되면 1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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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경로당은 달마다 병원이 된다
“교통사고로 다리가 아파서 병원 가기 불편했어요. 요즘엔 날이 추워서 시내까지 나가기 더 어려웠는데, 경로당에서 진료도 보고 약도 가져다주니까 정말 편해요. ” 지난 2월 9일 전북 남원시 감동경로당에서 비대면 진료를 앞둔 조길명씨(83)가 진료 수첩을 보여주며 말했다. 조씨는 한 달에 한 번씩 비대면 진료를 통해 △혈압약 △고지혈증약 △위장약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처방을 받는다. 남원시는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층이 많은 응급의료 취약지 중 16개 거점 경로당을 선정해 시범 운영 중이다. 비대면 진료에 앞서 사업 전담 간호인력은 조씨의 혈당, 혈압, 체온 등을 측정했다. 수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저장돼 담당 의사가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 시간이 되자 조씨는 독립된 공간에서 태블릿PC 앞에 앉았다. 병원 관계자가 화상 통화로 조씨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진료가 시작됐다. 남원내과의원 원장은 화상 연결로 조씨의 얼굴과 건강 수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평소 생활 습관과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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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큰 울림으로…‘IP 가치사슬’ 엮는다"
TV와 OTT가 주도하던 ‘롱폼(Long-form)’ 중심 구조는 유튜브를 거치며 10~15분 안팎의 ‘미드폼(Mid-form)’으로 이동했다. 최근에는 1~2분 내외의 모바일 기반으로 한 ‘숏폼(Short-form)’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엔터)는 지난 2월 4일 숏폼 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을 선보였다. 숏폼 앱 하나를 추가한 데 그치지 않고, 웹툰·웹소설 기반 IP(지식재산권)를 영상으로 확장한 뒤 이를 다시 플랫폼 성장과 연결하는 구조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월 10일 서울 성동구 레진엔터 사옥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허흥범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진스낵을 “짧은 영상 포맷 대응이 아니라, 레진이 가진 IP를 더 넓은 방식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실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허 대표는 “숏폼은 일시적 유행이라기보다 콘텐츠 소비 방식의 구조적 변화”라며 “레진스낵은 IP 홍보용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제작과 플랫폼 운영을 함께 연결하는 신규 성장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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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맛은 물과 원료, 지리산 지하 300m 암반수 기반 '국대막걸리'
“좋은 맛의 시작은 결국 물과 원료입니다. ” ‘국대막걸리’를 출시하는 김영광 ㈜천년도가 대표의 지론이다.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는 많지만, 김 대표가 강조한 출발점은 화려한 마케팅이 아니라 좋은 물이다. 그는 “좋은 술의 기준을 ‘물→원료→공정→품질’ 순서로 잡았다”며 “국대막걸리는 이 기준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천년도가가 사용하는 물은 지리산 지하 300m 암반수다. “물맛이 곧 술맛”이라는 메시지를 브랜드 중심에 두고, 불순물을 줄이고 미네랄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물을 기반으로 품질 기준을 맞췄다. 지난 1일에 출시된 국대막걸리 역시 이 원칙 아래 기획됐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맛의 균형을 강조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의 균형을 설계했다. 김 대표는 “전통주라고 해서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면 안 된다”며 “첫 잔은 편하고, 다시 찾을 때는 분명한 개성이 남는 술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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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명 중 1명, 지역 소멸 막는 ‘일손’
“다름을 넘어 어울림으로 성장하는 즐거운 학교” 지난 2월 19일 찾은 원곡초등학교. 교문 옆 전광판에는 이 같은 문구가 떠 있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이 학교는 재학생의 98%가 이주배경 학생일 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특히 중국 동포와 고려인 학생 비중이 높다. 인근 선부동과 원곡동 일대 학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선일초등학교는 입학 안내 현수막에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다문화 언어 강사와 이중언어 보조인력 채용 공고가 상시 게시돼 있다. ‘상호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안산의 오늘을 보여주는 풍경이다. 원곡초 앞에서 35년째 문구점을 운영 중인 이모씨(75세)는 학생들의 변화를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만 해도 학생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며 “2013년쯤부터 중국에서 온 아이들이 늘더니, 요즘은 러시아어를 쓰는 학생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주배경인구, 지난해 첫 통계…생산연령인구만 80%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이 ‘이주배경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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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너는 곳도 ‘어디든지’ 금연 구역
금연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주변 인도를 금연구역에 포함해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간 갈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최근 ‘서울특별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횡단보도, 횡단보도와 접하는 보도의 경계선으로부터 5m 이내의 구역도 금연구역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횡단보도 및 주변 인도에서 흡연 행위를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다중이 모이거나 이동하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도시공원 △하천변 보행자길 △학교 △아동 이용시설 인근 △버스정류소 및 택시승차대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지만, 횡단보도 및 주변 인도는 금연구역에 포함하지 않았다. 반면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7곳의 광역지자체는 횡단보도 및 그 경계선 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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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참사 피해 시민은 ‘언제든지’ 보듬는다
#.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 A씨는 1년째 상담 치료를 받고 있지만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불쑥 고개를 드는 불안감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고, 자꾸 참사 시점이 기억나 반복적으로 수년째 자살 충동이 든다고 호소한다. 자연재해 및 사회 재난에 따른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는 조례가 최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장기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조례다. 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해 12월 본회의를 통과, 지난 1월 공포됐다. 이 조례는 재난 피해자의 심리 지원을 시의 책무로 규정하고, 장기적 관점의 심리 지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재난이나 각종 사고 발생 시 피해자의 지속적인 심리 회복 및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시는 심리 회복이 필요한 사람의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