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판교에듀파크 지분 만도에 매각

티맥스, 판교에듀파크 지분 만도에 매각

이상균 기자
입력 2011.03.31 10:32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11.03.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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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 400억원…워크아웃 조기 졸업 박차

더벨|이 기사는 03월29일(17:55)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티맥스소프트(이하 티맥스)가 판교에듀파크 보유 지분 전량을만도(34,250원 ▲50 +0.15%)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티맥스가 지난해 11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추진해 온 것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는 판교에듀파크 지분 46.49%를 지난해 12월 ㈜만도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400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티맥스가 투입한 토지비용, 유지비용, 세금 등을 감안하면 원금의 약 85% 수준을 회수한 셈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원금 100% 회수에는 실패했지만 매각이 급박하게 추진됐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지난 2006년 10월 우림건설(48.51%), 우석학원(5%) 등과 함께 특수목적회사(SPC)인 판교에듀파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판교우림더블유시티의 시행사 역할을 맡았다.

현재 판교에 지하3층~지상9층, 연면적 6만2444m² 규모의 건물을 짓고 있다. 당초 판교로 본사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었던 티맥스는 현재의 분당 사옥을 계속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이번 매각으로 티맥스는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티맥스는 매출 594억원, 영업적자 83억원을 기록했다. 목표 매출액인 512억원보다 16%를 초과한 것이다.

영업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상반기 93억원 적자에서 하반기에는 흑자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티맥스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속된 6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며 올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올해 1분기에 목표 매출의 13%를 초과한 1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520억원으로 잡았다.

티맥스의 실적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그동안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덕분이다.

운용체제(OS) 사업을 맡았던 관계사 티맥스코어를 지난해 6월 삼성SDS에 매각했다. 같은해 11월에는 NH투자증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SI사업을 종료했다. ERP 등 일부 비수익 제품도 완전히 정리했다.

반면 주수익원(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해준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DBM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들웨어 사업은 지난해 3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 비중의 56.5%를 차지했다. 미들웨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수익성이 뛰어나다.

티맥스 관계자는 “미들웨어와 프레임워크, DBMS 등 주력 제품 판매와 유지보수 수익을 극대화해 부채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라며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의 워크아웃은 서류상 2013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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