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젠카에이아이(대표 이태주)가 헬스케어 핀테크 서비스 '메디바로(MediBaro)'의 AI(인공지능) 심사 모델을 고도화하고 모바일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의원과 약국은 진료 및 조제가 매일 이뤄지는 반면, 건강보험 급여는 청구와 심사 과정을 거쳐 지급되기 때문에 자금 정산 시차가 발생한다. 메디바로는 이 같은 현금 흐름 공백을 보완하고자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와 지급 이력을 분석, 유동화 가능 채권 금액을 산출하는 서비스다. 지난 7월말 KB금융그룹·KB국민카드와 협력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병·의원 및 약국 300여 곳을 이용처로 확보했다.
이번에 고도화한 서비스 중 하나는 AI 평가 모델의 심사 정확도를 높여 심사 단계의 자동 판별 비중을 확대했다. 업체 측은 "사전 자동 판별 항목이 늘어나면서 내부 처리 기간이 짧아져 실제 자금 지급 시점이 기존 대비 하루 단축됐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연계 절차 등 제도적 소요 시간을 제외한 내부 처리 구간을 최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도 추가됐다. 기존 PC 환경 기준으로 설계했으나, 앞으로는 스마트폰만으로 한도 확인부터 신청,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메디바로의 채권 유동화 방식은 대출과 달리 이미 발생한 건강보험 청구채권(공단부담금)을 활용하는 구조다. 부채가 늘어나지 않아 별도 담보가 필요 없으며 대출 한도나 신용점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자금 용도 증빙 절차도 생략된다.
이태주 라젠카에이아이 대표는 "출시 이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정산 속도와 절차 간소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