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엔비디아 첫 'DSX 레디' 합류…국내 배터리사 유일

LG엔솔, 엔비디아 첫 'DSX 레디' 합류…국내 배터리사 유일

박한나 기자
2026.09.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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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DSX 레디에 합류한 LG에너지솔루션 JF2 AC LInk 제품./사진=LG에너지솔루션
엔비디아 DSX 레디에 합류한 LG에너지솔루션 JF2 AC LInk 제품./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54,000원 ▲2,000 +0.57%)은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DSX Ready)'에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 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이와 관련한 요건을 충족하는 파트너 제품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자격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의 BESS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전 세계 단 3곳이다. 이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기반 'JF2 AC Link' 제품으로, 교류(AC) 에너지저장솔루션에 적용되는 엔비디아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 장수명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듈형 설계를 통해 건설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고도화된 전력변화시스템(PC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력 제어와 부화 관리 기술에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 AI 서버의 급격한 전력 사용량 변화에 맞춰 충·방전하며 부하를 완화하는 'AI 부하 평준화(AI Load Smoothing)' 성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전력망의 전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오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압 유지(Voltage Ride-Through)'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도 '계통 형성(Grid-Forming)'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제어 역량을 갖춰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DSX 레디' 합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ESS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현지 생산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 시스템 통합 역량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는 게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5개의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셀부터 팩, 링크까지 ESS 전반에 걸친 제품을 100% 현지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북미지역에 5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인프라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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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박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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