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개발 주도한 AI 전문가

아마존의 AI(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 개발을 이끈 로히트 프라사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임명됐다. 프라사드 CEO는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과 자동차 공장 실전 배치, 외부 판매 등 로봇의 '상용화 작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현대차(348,000원 ▲1,500 +0.43%)그룹은 7일 프라사드 CEO 영입 소식을 전하며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에 첨단 AI 역량과 검증된 사업화 실행력을 겸비한 리더십을 통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실제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가속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사드 CEO는 대화형 AI,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AI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세계적인 AI 전문가다. 기술 개발을 넘어 제품화와 상업화, 플랫폼·생태계 구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끌어 온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알렉사 개발 초기부터 AI 전략 수립과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알렉사가 세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소비자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단순한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 개발자 및 파트너 생태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알렉사 사업의 확장을 담당한 조직을 이끌며 기술 리더십은 물론 대규모 글로벌 사업을 운영·실행하는 역량도 함께 발휘했다.
프라사드 CEO는 아마존 합류 이전에는 약 14년간 레이시온BBN테크놀로지스에서 미국 정부와 상업 분야를 위한 머신러닝 연구와 응용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플랫폼·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온 그의 경험이 로보틱스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의 가치로 연결하고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리더십을 계기로 로보틱스와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로보틱스 생태계 선도 기업으로서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첨단 AI를 접목한 지능형 로봇의 성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산업 기반과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그룹이 보유한 산업 현장을 활용해 첨단 AI·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서 실행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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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사드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로보틱스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회사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피지컬 AI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2월 로버트 플레이터 전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며 그동안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아만다 맥마스터가 회사를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