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국산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개발 국책과제 선정

롯데글로벌로지스, 국산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개발 국책과제 선정

임찬영 기자
2026.10.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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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제작한 AI 생성형 이미지. 실제 현장과 다를 수 있다./사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제작한 AI 생성형 이미지. 실제 현장과 다를 수 있다./사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 현장에 특화된 국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물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산 피지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외산 로봇과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물류산업의 기술 자립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1년 3월까지 약 5년이다.

산·관·학·연 협력체인 '제조업 AX(M.AX)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 씨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과 협력한다. 같은 그룹사인 롯데하이마트도 수요기업으로 동참한다. 각 기관이 보유한 로봇 하드웨어 제조 기술과 AI 알고리즘, 현장 실증 경험 등을 결합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진천풀필먼트센터에 AI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의류 피킹부터 폴리백 포장까지의 공정을 실증한 바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의 자율 수행 범위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주문 확인부터 상품 피킹, 수량 검증, 적입, 이송, 바코드 확인, 포장·소터 투입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휴머노이드가 스스로 연속 수행하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

단일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공정이 연결된 물류 업무 전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완전자율 연속 공정'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진천·양산·이천 등 전국 주요 물류센터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3D 소터 작업, GTP(상품이 작업자에게 이동하는 방식) 스테이션 피킹·적입, 안전 감시·관리 순찰, 소형물 합포·포장, 수리부품 피킹·검수, 중소형가전 단품택배 피킹 등 각 현장 환경에 맞는 6개 공정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물류센터 내 작업 오류를 줄이는 한편 주문 처리 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당사의 AI/AX 전문 인력과 현장 실증 기반 기술력을 국가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 "물류자동화 혁신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미래 스마트 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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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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