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예약하니 운전자 없이 스르륵"..기아, 원격 운전 시범 서비스

"카셰어링 예약하니 운전자 없이 스르륵"..기아, 원격 운전 시범 서비스

유선일 기자
2026.10.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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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 기아 PV5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 일대를 주행하는 모습/사진=기아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 기아 PV5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 일대를 주행하는 모습/사진=기아

기아(112,700원 ▲6,800 +6.42%)가 국내 최초로 원격 운전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기아는 경기도 판교에서 PV5를 활용한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가 전용 앱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차량이 원격 운전으로 운전자 없이 요청 장소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차량을 전달받아 직접 운전한 후 원하는 장소에 주차·반납한다. 이후 원격 운전 담당자가 차량을 차고지로 이동시킨다.

기업은 업무용 차량의 보유·관리 부담을 줄이고 차량 운영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 대여·반납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기아를 비롯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 모비옵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경기도, KT, 유모스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등이 협력 기관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기아는 PV5 차량 제공과 프로젝트 총괄을 맡는다.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솔루션 개발을, 모비옵스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법규 검토 등을 돕는다.

앞서 기아는 원격 운전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 사업과 협업을 전개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운영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의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했다. 11월에는 쏘카, KT,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와 화성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실증 시연에 성공하며 기술 검증을 마쳤다. 올해 7월에는 KT,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해왔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카셰어링 서비스뿐 아니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 지원, 생활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PBV와 원격 운전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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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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