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와 트램, 로봇까지…현대차그룹의 미래 한 눈에

수소차와 트램, 로봇까지…현대차그룹의 미래 한 눈에

박한나 기자
2026.1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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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SEP 2026] 현대자동차그룹(종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로봇 '스팟',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6.06.24.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로봇 '스팟',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다. 수소전기차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은 물론 전시장 곳곳을 누비는 4족 보행로봇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수소전기트램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SEP 2026'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넥쏘)'와 기아의 첫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PV5)', 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VR 체험과 다족보행로봇을 준비했다. 콘퍼런스에서는 김영훈 현대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장이 '피지컬 AI 사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소개한다.

현대차가 선보이는 넥쏘는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최대 720㎞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최고 모터 출력 150㎾(킬로와트) 기반의 고효율 동력 성능을 갖췄다.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도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기술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기아는 첫 전동화 PBV 모델인 PV5를 전시한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차량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해 물류와 모빌리티 서비스,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PV5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자기기에 공급하는 V2L(외부 전력 공급) 기능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주고받는 V2G(차량·전력망 연계) 기술도 상용화했다.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이다. 스팟은 행사 기간 사흘 동안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실제로 이동하는 스팟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스팟은 에너지·철강·식품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감지·검사·순찰 등 장시간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영국에서는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 활용됐다. 최근에는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해 스스로 칠판에 적힌 할 일 목록을 확인하고 수행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전시 부스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수소전기트램을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VR 장비를 착용하면 가상 공간에서 수소전기트램 내부로 직접 들어가 객실의 편의성을 살펴보고 운전석도 경험할 수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 동력 방식으로 운행된다. 차량 내부에서 스스로 전력을 생산해 도로 상부에 전력공급선인 가선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험난한 지형을 이동하는 다족보행로봇의 기술력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족보행로봇을 직접 시연한다. 주요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한 국산 지상작전용 무인로봇 플랫폼으로, 경사와 계단 등 수직장애물을 극복하고 수풀지역과 산악 등 험난한 자연환경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원격 조종과 센서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으며 체온측정장비와 로봇팔 등을 부착해 방역과 장애물 제거 임무에 투입할 수 있다. 주간 어라운드 카메라와 야간 근접 카메라를 장착해 감시정찰에도 활용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시연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시연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전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면 콘퍼런스에서는 로봇 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에서 로보틱스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개발에도 참여한 김영훈 실장의 강연이 오는 29일 진행된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 구동 바퀴가 지면 높낮이에 따라 각기 움직여 수평을 유지하는 소형 로봇 플랫폼이다. 상단에 장착하는 '탑 모듈'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어 물류 배송과 순찰용 드론 스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김 실장은 로봇의 산업현장 적용에서 배터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머니투데이와 사전인터뷰에서 "자동차는 한 번 충전하고 일주일에 1~2회 충전하면 되는데 로봇은 완전 충전과 방전을 하루에도 3~4회 반복한다"며 "배터리의 크기가 작아 보여도 사용량과 교체 주기를 고려하면 관련 시장은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EP 2026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에너지·모빌리티 리딩 기업들과 주요 기관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에너지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장에는 LG그룹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유니슨을 비롯해 육군, 서울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에너지 확보 전략과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차를 비롯해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폴스타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신 전기차 및 수소차 전략을 한자리에서 비교·체험할 수 있는 장을 펼친다.

행사 기간 3일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육군 포럼을 시작으로 글로벌 반도체·배터리·전력 인프라를 이끄는 연사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에너지 전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전자·포스코홀딩스·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OCI파워·HD현대일렉트릭 소속 임원들이 연단에 올라 미래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 핵심 비전과 전략으로 참관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SEP 2026' 타임테이블 /그래픽=김현정
'SEP 2026' 타임테이블 /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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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박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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