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테라 클로브'호 건조

HD현대重,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테라 클로브'호 건조

김도균 기자
2026.10.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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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테라 클로브호‘의 모습./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테라 클로브호‘의 모습./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9만3000㎥급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을 건조하고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시럴 두코(Cyril Ducau) EPS CEO, 로 쿰 옌(Loh Khum Yean)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회장, 탄 벵 티(Tan Beng Tee) 싱가포르 해양재단(Singapore Maritime Foundation) 사무총장,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ABS 회장 등 관계자와 임직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 싱가포르 EPS로부터 수주한 총 2척의 시리즈선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이다. 라틴어로 지구를 뜻하는 '테라(Terra)'와 꽃봉오리를 뜻하는 '클로브(Clove)'를 합쳐 '테라 클로브(Terra Clove)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갖춰 기존 선박유와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무리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초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3.6m인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4기를 탑재했다. 또 추진 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와 질소산화물·황산화물 저감 장치 등을 탑재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특히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장치와 암모니아 배출 저감 시스템 등 방재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상균 총괄 부회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지난 30여 년간 EPS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만들어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의 건조는 해운의 탈탄소화를 향한 중요한 진일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미포만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HD현대 그룹의 가장 오래된 조선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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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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