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한달 만에 상품 공급 정상화, 즉시배송 서비스 강화
근거리 그로서리 중심 플랫폼 안착 목표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올해 5월 홈플러스로부터 인수한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정상 영업 100일 만에 이전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며 시장에 안착했다. 납품 대금 지연 우려가 해소돼 상품 공급이 정상화되고, 신선식품 근거리 신속배송(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새로운 운영사가 상품 공급과 매장 운영 안정화에 주력한 결과 이전보다 고객 수와 매출이 동시에 대폭 증가했다.
인수합병(M&A) 계약 직후인 5월 23일~6월 22일과 상품 공급이 정상화된 7월 21일~9월 24일 영업 실적을 비교하면 일평균 매출은 171.6%, 객수는 118.6%, 객단가는 24.2%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184.3%, 주문 건수는 157.4% 늘어났다.
홈플러스가 운영한 기간 막바지엔 대금 지급이 밀려 매대가 빈 점포가 많았는데, 이후 한 달 간 상품 공급 정상화에 주력해 점포별로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의 상품 수(SKU)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9월 말 기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수는 283개로 GS더프레시(603개) 롯데슈퍼(311개) 이어 업계 3위 수준이다. 회사 측은 기존 점포 경영 정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 이후 수도권과 지방 핵심 상권에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출은 약 1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몰 매출과 경영 정상화에 따른 매출 증대분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하림그룹이 강점을 지난 닭고기 등 육류 공급망과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에 수도권 핵심 상권에 위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의 근거리 배송 경쟁력이 맞물리면 SSM 업계에서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
조항목 흠플러스 익스프레스 대표이사는 "하림그룹이 지향하는 식품 중심의 가치와 방향에 발맞춰 산지와 고객을 가장 가깝게 연결해 일상 장보기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근거리 그로서리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림그룹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로 회사가 바뀐 직원 2200명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조직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출발 100일을 기념해 이날 하루 전국 매장에서 고객에게 백일떡(선착순 50명)을 증정한다. 온라인몰에선 오는 4일까지 매일 100명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전국 점포에선 신선식품과 주요 장보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특가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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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2026 NS푸드페스타'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그룹이 주최하는 연중 최대 행사에서 새로운 계열사가 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