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서울' 어디까지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 다른 인접 도시의 통합도 검토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판세를 뒤흔들 초대형 이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0만 이상의 해안 도시 '메가 서울'은 탄생할 수 있을까.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 다른 인접 도시의 통합도 검토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판세를 뒤흔들 초대형 이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0만 이상의 해안 도시 '메가 서울'은 탄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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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낀 1300만 인구 '메가 서울'이 탄생할까. 여당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한 데 이어 김포 이외 서울 인근 도시도 주민이 원하면 통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상 범위를 대폭 넓혔다. 여당이 공식적으로 서울 편입의 구체적인 기준은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선 5개 도시 이상까지 검토한다는 말도 나온다. 만약 서울에 김포시 뿐 아니라 서울 인접 도시 가운데 현재까지 주민들이 서울 편입 요구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 하남, 광명, 구리, 안양, 부천, 성남까지 편입된다면 인구 1293만9000명(3일 국가통계포털 기준)의 '메가시티 서울'이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다 상대적으로 아직은 의견을 뚜렷하게 피력하지 않고 있는 의정부, 남양주까지 추가되면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현재보다 훨씬 거대한 소비시장과 IT(정보기술)·인프라·교통망을 갖춘 '메가시티'가 구현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구상이 현실화될지 여부는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달린 것으로
"구리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작아서 정무적 판단 필요 없이 서울 편입을 가장 빨리 추진할 수 있는 지자체다. 서울 통근 인원 비율도 김포보다 높다."(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하남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1차 마감 결과 94.6%가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 135명만 반대했다."(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을 발표한 데 이어 '메가시티 서울'로의 통합 검토 대상을 다른 도시로까지 확대하면서 서울과 인접한 고양, 구리, 광명, 하남 등 서울 인접 도시들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교통 인프라 등에서 애로사항을 호소해온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일시에 분출하는 모양새다. 해당 지역의 시장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창근 위원장은 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31일 오후부터 2일까지 하남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초광역 경제권을 만드는 이른바 '메가시티'(megacity)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단순한 행정적 통합보다는 교통망과 기반시설 확대를 통해 대도시와 주변 도시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가시티는 생활과 경제 등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000만명 이상이 생활하는 거대 도시권을 의미한다. 런던과 도쿄가 대표적이다. 영국 수도 런던은 행정구역상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으로 불리며 면적이 1572㎢로 서울보다 두 배 반이나 더 넓다. 1965년 런던 대확장을 통해 런던 카운티와 주변 지역을 합쳐 현재의 광역권이 형성됐다. 영국은 물론 유럽 전체 대도시권 중 가장 큰 권역으로, 2021년 중반 기준 인구는 약 880만명 정도다.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가 대표 메가시티다. 1943년 현재의 도쿄도 행정구역이 완성됐는데, 23개 특별구를 중심으로 서쪽 타마지역과 남쪽 도서부로 구성된다. 서울시와 비교되는 도
여당(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경가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당사자인 서울시는 "이제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당사자인 경기도는 강하게 비판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이다. 주민투표와 국회 입법 등 그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단 이야기도 나온다. ━신중모드 서울시..'도시 연담화'는 공감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6일 오후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그간 서울시는 큰 틀에서 여당의 기조를 존중하면서도 '신중론'을 고수해왔다. 인구 48만명에 달하는 김포시가 편입될 경우 실익도 있지만 그만큼 부담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이 서울시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어떤 역기능·부작용이 있나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막 검토를 시작했단 점도 재확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