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액면가를 50분의 1로 쪼개며 250만원대 황제주에서 5만원대 주식이 될 전망이다. 파격적 액면분할 결정으로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국민주'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31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앞두고 주식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와 ...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액면가를 50분의 1로 쪼개며 250만원대 황제주에서 5만원대 주식이 될 전망이다. 파격적 액면분할 결정으로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국민주'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31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앞두고 주식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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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는 세계에서 주가가 가장 비싼 기업으로 꼽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A주)는 무려 32만3000달러(약 3억4600만원)를 기록했다. 웬만한 '큰손'이 아니고는 엄두를 낼 수 없는 가격이다. 버핏이 처음 버크셔에 투자한 건 1962년 12월의 일이다. 주당 7.5달러에 2000주를 매입했다. 버핏은 1965년 아예 이 회사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작은 방직회사에 불과했던 버크셔는 현재 9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초대형 지주회사로 성장했다. 7.5달러였던 주가는 무려 430만% 올랐다. 미국에서 주가가 1000달러 선에 오른 기업이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손에 꼽을 정도인 걸 보면 버크셔의 주가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버크셔는 1980년대에 1000달러 선을 넘었다. 문제는 버크셔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반인들의 투자 수요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공개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
250만원대 삼성전자 주식 1주가 오는 5월 중순이면 5만원대 주식 50주로 쪼개진다. '황제주' 지위를 버리고 개인 투자자들이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도록 문턱이 낮은 '국민주'를 만들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과 함께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오는 3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최종 의결하면 발행주식 1주당 액면가액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발행주식 1주당 액면가 100원은 상법상 최저액이다.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기준 1억2767만4494주에서 63억8372만4700주로 늘어나게 된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3월 말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액면분할된 주식과 거래 중인 주식을 교환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5월16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과 함께 50대 1이라는 '통 큰'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동안 밝혀온 주주 경영론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주식 액면가를 주당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 주당 250만원을 웃도는 주가가 5만원대로 낮아진다는 뜻이다. 투자 문턱이 낮아질 수 있어 삼성전자가 '황제주'의 지위를 버리고 '국민주'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삼성전자 한 주는 액면분할을 거치면 50주가 된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액면분할 결정을 두고 주주친화 정책의 '끝판왕'(완성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또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인 5조8000억원 전액을 주주들에 배당키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2016년 연간 배당액 4조원보다 약 46%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당을 확대해도 결국 외국인 주주들 배만 불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왔
1월 마지막 거래일에 나온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발표가 상반기 증시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효과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코스피 지수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ETF, ELS 등 금융상품도 여파를 받는다. 삼성에는 삼성전자 외에 액면분할을 할 만한 계열사가 많지 않으나 롯데나 LG, SK그룹에는 1~2곳씩 여건이 되는 상장사들이 있다. 영풍 등 중견기업 가운데도 주가가 주당 100만원 이상 되는 곳이 적지 않아 주주들의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삼성전자에 신경을 집중하는 것은 과거 액면분할로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015년 5월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단행한 아모레퍼시픽이 대표적인 사례다. 액면분할 직후 아모레퍼시픽의 총 거래대금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50%를 훌쩍 넘겼다. 이는 전년 평균 18.3%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나오기 전까지 주가흐름도 나쁘지
삼성전자의 50대 1 액면 분할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증시 전문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액면 분할은 주식을 싸게 보이는 '착시효과'에 따라 유동성을 늘리긴 하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 증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주식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1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은 단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만한 재료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도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하다"며 "그나마 삼성전자라서 오늘 시장에서 바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액면분할은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과 달리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요소는 아니다"라며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장벽을 낮췄다는 면에선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매니
삼성전자가 액면가를 50분의 1로 쪼개는 파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으며 삼성그룹 주주환원 정책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삼성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가속화되며 그룹주 전반의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31일 발표한 보통주와 우선주 액면가 분할(5000원→100원)은 예상치 못한 '깜짝' 결정이다. 더구나 10대 1도 아닌 50대 1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충격적인 발표로 받아들였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은 "배당금 증액이나 자사주 소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액면분할은 생각하지 못했던 결정"이라며 "삼성전자의 주주친화 정책이 예상치 못한 수준까지 나아가면서 향후 주주환원 정책 가속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액면분할과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만1500원, 우선주 1주당 2만1550원의 배당도 결의했다. 배당금 5조8000억원은 2016년 연간 배당액 4조원보다 약 46% 증가한 수
삼성전자가 31일 이사회에서 주식 액면가를 주당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의한 것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적이 가장 크다. 주당 250만원을 넘나드는 주가가 5만원대로 낮아지고 발행주식 총수가 보통주 기준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나게 되면 일반 개인 주주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식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자본금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업의 본질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주식 거래량이 늘면서 투자자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12년 100만원, 지난해 200만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소액주주를 비롯해 더 많은 투자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