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의 경쟁자는 삼성금융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영역이 사라지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한 식구이지만 각각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예외는 아니다. 순이익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투자자 선택도 과거(자산)을 보느냐, 미래(가능성)를 보느냐에 달라진다. 보험업계 1위를 두고 다툴 수 밖에 없는 두 회사를 비교해봤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영역이 사라지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한 식구이지만 각각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예외는 아니다. 순이익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투자자 선택도 과거(자산)을 보느냐, 미래(가능성)를 보느냐에 달라진다. 보험업계 1위를 두고 다툴 수 밖에 없는 두 회사를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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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양대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초격차'를 내세운 삼성화재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2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맏형'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각각 1조3685억원과 1조312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연결 기준)을 올렸다. 삼성화재가 1분기 70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삼성생명(6220억원)을 앞섰으나 2분기에는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삼성생명이 상반기 보험 '맏형' 자리를 지켰지만 삼성화재와의 격차는 561억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본업인 보험손익은 삼성화재가 1조1980억원으로 삼성생명(7120억원)의 1.7배에 이른다. 반면 투자손익은 삼성생명이 1조1130억원으로 삼성화재(5190억원)의 2배가 넘는다. 이는 총자산의 거의 4배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의 상반기말 총자산은 320조원, 운용자산은 222조원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총자산 86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올해 목표는 동일하다.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다. 같은 시장에 뛰어든 이상 양 사간의 경쟁도 불가피하나 요양상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등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삼성화재는 올해초부터 신상품 출시, GA(보험법인 대리점)채널 확대와 시책(설계사에게 주는 보너스) 등을 통해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결과 상반기 보장성보험의 신계약은 월 평균 183억원을 달성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3% 성장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1조638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6% 늘었다. 상반기 장기보험 영업이익은 905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3%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이례적으로 지난 7월 일정 기간 GA를 대상으로 건강상해 상품에 높은 시책을 걸었다. 시책은 보험설계사가 상품을 팔면 받는 별도 보너스로 시책이 높을수록 설계사들은 해당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한다. 당시 업계 최고 시책으로 다른 보험사들도 긴장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후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부채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길기 때문에 부채가 빠르게 늘며 자기자본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영향이 덜한 삼성화재가 금리 인하기에 추격에 고삐를 죌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별도기준 삼성생명의 총자본은 34조2423억원이다. 지난해말 37조5277억원에서 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총자본은 15조9052억원에서 16조443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자본이 감소한 이유는 부채 듀레이션이 긴 특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보사는 만기가 긴 보험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부채 듀레이션이 손해보험사보다 길다. 손보사의 만기 듀레이션은 30~40년 정도지만 종신보험 등을 취급하는 생보사는 70~80년 만기의 상품도 운영한다. 부채 듀레이션이 긴 생보사는 금리가 내려가면 자본 부담이 커진
보험업에서 한 종목만 담아야 한다면 생명보험업 리딩회사 삼성생명과 손해보험업 리딩회사 삼성화재에서 무엇을 택해야 할까. 실적과 주가 흐름, 매력적인 주주환원율 등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주주환원 정책 실행의 적극성과 자본 증감이 선택 포인트로 꼽힌다. 정부 증시부양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동 이후 금융주들이 날개를 달고 있다. 보험주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주가 역시 올해 들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이다. 실적까지 좋아 증권가에선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 모두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탄력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정부 증시부양 계획이 발표되기 불과 일주일 전인 1월19일 52주 최저가인 6만원까지 빠졌다. 삼성화재 역시 같은날 52주 최저가인 23만1000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한때 10만원을 넘겼고 삼성화재는 10년내 최고가인 39만35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사상 최고가까지 오른 덕분에 삼성화재가 시가총액에서도 앞설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