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잠삼대청
서울 금싸라기 '잠삼대청'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다. 4년여 이곳을 묶어뒀던 '토지거래허가제' 족쇄가 풀리면서다. 대한민국 부동산 '최상급지'로 꼽히는 잠삼대청은 언제까지 달릴까. 파급력은 어느 지역까지 미칠까. 토허구역 해제 한 달, 시장에 나타난 효과를 살펴보고 향후 이어질 영향을 분석했다.
서울 금싸라기 '잠삼대청'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다. 4년여 이곳을 묶어뒀던 '토지거래허가제' 족쇄가 풀리면서다. 대한민국 부동산 '최상급지'로 꼽히는 잠삼대청은 언제까지 달릴까. 파급력은 어느 지역까지 미칠까. 토허구역 해제 한 달, 시장에 나타난 효과를 살펴보고 향후 이어질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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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잠삼대청(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부동산 상승을 억누르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치동과 청담동에서 거래량이 3배가 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3일 머니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참고해 '잠삼대청' 지역의 지난 1월16일~이달 12일까지 8주 간 아파트 실거래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토허제 해제(2월12일) 이후 4주(28일) 간 이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49건으로 해제 이전 4주(97건)보다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래 건수는 삼성동이 9건에서 33건으로, 청담동은 9건에서 25건으로 토허제 해제 후 크게 늘어났다. 잠실동은 53건에서 60건, 대치동은 26건에서 31건으로 역시 거래량이 늘었다. 실거래 신고 기한이 30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잠삼대청' 아파트 1㎡당 평균 거래가격은 해제 전
서울시는 지난 2월12일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5년 가까이 묵은 규제가 풀리자 '재산권 행사의 자유'를 외치던 해당 지역 집주인들은 환호했다. 약 한 달이 지났다. '토허제 해제'는 열풍처럼 강남권 부동산을 뒤덮었고, 신고가가 속출했다. 열기는 강남 옆 광진·동작구는 물론 마포·용산·성동구까지 확산됐다. 해제 후 호가만 올랐지 실거래가는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는 서울시의 '바람(?)'과 달리, 토허제 해제는 서울 집값 반등의 트리거가 됐다. 집값이 오를만한 다른 요인들도 있었지만, 토허제 해제가 최소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실거래가만 따져봐도 거래량은 50% 이상 늘었고, 가격도 '급등' 수준으로 올랐다. 규제에 눌려왔던 매수심리가 폭발한 것이다. 서울시는 토허구역 해제를 발표하면서 규제의 실효성이 부족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토허제는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였지만, 정작 실수요자들이 가장 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일부 해제 이후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을 필두로 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뜨겁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는 실제 영향이 크지 않고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주변지역까지 뻗어나가는 상승세에 어느 정도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을 감안하면 토허제 해제 영향을 떠나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3353건을 기록했는데 2월 아파트 거래량은 12일 기준으로도 4501건에 달해 이미 1월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30일의 매매거래 신고기한을 감안하면 아직 2월 거래 신고기한이 남은 만큼 5000건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토허제 해제 기대감이 작용한 강남 지역은 올해 초부터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부각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오세훈 서울시장이 잠실·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다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히자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서울시가 토허제 해제 이후 이곳의 실거래가는 오르지 않았다는 자료를 냈지만 바로 다음 날 이와 배치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일 잠삼대청의 토허제 해제 전후 22일간 실거래를 비교한 결과 이곳의 실제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자료를 냈다. 토허제 해제가 잠삼대청의 아파트 가격상승을 이끌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거래량은 78건에서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 가격은 3020만원에서 2982만원으로 오히려 1.3%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른 것은 호가이고 실제 거래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오 시장은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첫 단지 '홍제 유원하나'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약간의 가격상승은 예상했던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