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바이오주
국내 바이오 산업의 위기 징후와 변동 요인을 심층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업계 동향, 핵심 기업, 규제와 투자 이슈 등 객관적 데이터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위기 징후와 변동 요인을 심층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업계 동향, 핵심 기업, 규제와 투자 이슈 등 객관적 데이터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총 4 건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되기 전 차광열 차병원그룹 회장 사위이자 김준기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 장남인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사진)이 보유 중이던 차바이오텍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매각은 차바이오텍이 4년 연속 영업손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던 시점과 맞물려 내부정보를 미리 알았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 2월5일부터 3월8일까지 보유하던 차바이오텍 주식 8만2385주를 모두 장내에서 처분했다. 해당 주식은 차바이오텍이 2016년 4월 차광열 회장과 차 회장 일가,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사 KH그린을 상대로 발행한 240억원대 전환사채(CB)에서 비롯됐다. 김 부사장은 가족 중 유일하게 올 1월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보통주를 확보하고 주식을 처분했다. 김 부사장은 CB를 1주당 1만2137원에 보통주로 전환한 뒤 1주당 평균 3만4923원씩, 모두 29억원에 매도했다. 이 거래로 그는 19억여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차바이오텍이 R&D(연구개발) 비용 회계처리 문제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제약·바이오기업 회계처리에 적색등이 켜졌다. 신약개발 기업의 연구개발비를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인식할 경우 흑자가 적자로 돌변하면서 손익이 급격히 악화돼 상장폐지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난 22일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2거래일 만에 주가가 42% 급락했다. 코스닥 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올 들어 50.4% 올랐던 주가가 불과 이틀 만에 상승 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시가총액도 9292억원 증발했다. 차바이오텍 급락 충격에 코스닥 바이오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삼정회계법인은 개발비 14억원을 비용처리해야 한다고 밝혔고 한국거래소도 감사인의 손을 들어줬다. ◇들쭉날쭉 바이오株 R&D 비용 회계처리=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방식은 업체마다 다르다. 종근당, 유한양행 같은 전통적 제약업체는 일반 제조업체처럼 연구개발비를 100%
R&D(연구개발) 비용을 자산으로 회계 처리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과 달리 글로벌 바이오 기업은 개발비 대부분을 비용 처리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테마 감리를 시발점으로 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관행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美 길리어드사이언스, 천문학적 개발비 100% 비용 인식=독감치료제 타미플루로 유명한 글로벌 생명공학 1위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연구개발비를 모두 비용 처리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4조2224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매년 3조원~4조원의 연구개발비를 100% 비용 처리해왔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사업보고서에서 R&D 비용과 관련된 회계정책과 관련, "FDA(미국 식품의약국) 판매 승인 이후에 발생하는 R&D 비용만 무형자산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즉 임상 1,2,3상을 모두 통과하고 FDA 판매 승인을 받은 후 추가로 발생하는 개발비만 자산으로 인식한다
금융감독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올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R&D(연구개발) 비용 관련한 회계처리 문제를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회계 적정성에 초점을 두고 있고 거래소는 상장심사 등에서 R&D 비용처리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차바이오텍처럼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깐깐한 사전 점검을 통해 투자자 보호 선제조치를 하자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2018년 테마감리 4대 회계이슈'를 사전 예고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회계처리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회계 왜곡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테마감리는 회계오류 취약 분야를 미리 예고해 관련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 단계부터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차바이오텍 외에도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R&D와 관련, 과도한 자산 인식과 이로 인한 이익 과대 상계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도 잣대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