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소전기차 시대
수소전기차가 이달말 일반인들에게 공식 판매된다. 수소전기차는 최고의 친환경차이자 4차산업혁명의 집결체이다. 또한 반도체를 이을 한국경제의 차세대 먹거리이다. 머니투데이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대표적인 세가지 오해를 풀어나가는 것으로 '수소전기차 시대' 기획을 시작한다. 수소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앞당기는데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수소전기차가 이달말 일반인들에게 공식 판매된다. 수소전기차는 최고의 친환경차이자 4차산업혁명의 집결체이다. 또한 반도체를 이을 한국경제의 차세대 먹거리이다. 머니투데이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대표적인 세가지 오해를 풀어나가는 것으로 '수소전기차 시대' 기획을 시작한다. 수소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앞당기는데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총 7 건
수소전기차는 새로운 친환경 동력원이니 무조건 비쌀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 차원에서 마련된 각종 '구매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이다. 8일 자동차 업계 및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수소전기차에 배정된 정부 보조금은 대당 2250만원이다. 환경부는 아직 올해 수소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확정 발표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이월된 물량을 감안해 '159대 대상, 대당 2250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130대 대상 2750만원이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1000만원 안팎), 개소세 400만원 한도 감면, 취득세 200만원 한도 감면 등 혜택도 있다.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현대차 넥쏘의 출시가는 기본형이 6000만원대 후반, 고급형이 7000만원대 초반이 될 예정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세제 혜택을 합치면 넥쏘를 3000만원 중후반대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일반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수준의 가격인 셈이다. 이광국 현대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동력을 얻고, 달리는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할 수 있는데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첨단 미래차 기술 역량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도 경쟁자를 빠르게 추격하는 '패스트 팔로워'에서 시장의 판을 흔들고 흐름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와 '게임체인저'로 퀀텀점프(대약진)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넥쏘'가 그간 아무도 해내지 못한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첫 모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동력원으로 쓰이는 '수소'에 대한 세간의 오해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수소전기차에 쓰이는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통상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법(수전해기술)을 떠올리지만 LPG(액화석유가스)와 같은 화석연료(탄소+수소)를 수증기(수소+산소
한국의 수소전기차 개발 역사는 20년이나 됐다.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가 1998년 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해 수소전기차 개발이 시작됐다. 독일과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1980년대부터 수소전기차 개발을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한발 늦은 시점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꾸준함’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다른 제조사들이 수소전기차를 포기할 때도 연구를 지속했다. 2010년에 들어서며 핵심부품 모듈화와 부품 공용화를 통한 양산모델 개발에 돌입했고, 2013년 1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모델 ‘투싼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를 출시했다. ‘투싼 FCEV’는 전 세계 17개국에 수출되며 수소전기차의 가능성을 알렸다. 2015년에는 미국 조사 전문기관 워즈오토(WardsAuto)에서 주관하는 ‘세계 10대 엔진’에서 토요타 ‘미라이’를 제치고 수소전기차 처음으로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올 1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은 수소전기차 보급의 핵심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설치 및 운용비용, 규제, 안전에 대한 오해 등의 영향으로 수소충전소 설치가 미비하다. 인프라 구축이 늦어 시장 선점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내 수소충전소는 총 14기(3월말 준공예정인 광주충전소 포함)이다. 이 중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은 7기이나 고장 등으로 인해 당장 쓸 수 있는 곳은 4기에 불과하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에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현재 없다. 현대자동차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4곳(서울 양재, 경기 마북·남양, 울산 매암)의 수소충전소를 개방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우선 환경부는 올해 10곳의 수소충전소 설립이 목표다. 이 중 3곳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설치비용(30억원)의 절반인 최대 1
친환경차 주도권을 두고 논란이 많다. 일부에서는 순수전기차로 충분히 수소전기차를 대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낸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장거리 주행 등에서 수소전기차가 우위에 있고, 상호보완적 측면에서 함께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합 회계·컨설팅기업 KPMG가 올 초 발간한 ‘2018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전기차가 2025년까지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수소전기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문에 참여한 글로벌 경영진은 수소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봤다. 2030년 수소전기차가 전체 운영 차량의 21%(26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40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4대 중 1대가 수소전기차(35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에서 낸 보고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독일, 일본,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12대 중 1대는 수소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차(hydrogen internal combustion engine vehicle)'와 '수소전기차(fuel cell electric vehicle·FCEV)'는 수소에너지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방법에 따라 나뉜다. '수소차'는 실린더 내에서 수소를 직접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내연기관차다. 수소차의 대표 주자는 BMW '하이드로젠 7'이다. 하이드로젠 7은 액화 수소와 휘발유를 사용하는 듀얼 모드다. 수소 연료가 남아있으면 시동 때 수소로 시동이 걸리고 움직이도록 프로그램돼 있지만, 운전석에 장착된 스위치를 누르면 주행 중에도 휘발유차가 된다. 같은 실린더에 때로는 수소가, 때로는 휘발유가 들어가는 것이다. BMW는 2007~2008년 하이드로젠 7 100대만 상용차 형태로 내놓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시승 행사를 했다. 당시 마이클 모이러 BMW 개발자는 배기관에서 나오는 물을 컵에 담아 마시는 장면을 연출했다. BMW는 10여년전부터 수소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현행 전기차
☞ [MT리포트] PDF로 보러가기 '달리는 수소폭탄' 오해… 용광로서도 안터진다 [이제는 수소전기차 시대] ①수소탱크 폭발 방지위해 '수소 급속 배출 시스템' 탑재 #1. 2016년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남성이 스나이퍼처럼 엎드려 소총으로 차량의 연료통을 겨눴다. '빵'하는 격발음과 함께 차량의 연료통은 총탄에 의한 구멍이 났다. 하지만 다른 폭발이나 충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이 장면은 군사훈련이 아닌, 당시 개발이 진행 중이던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탱크 인증 시험을 하는 모습이었다. 총탄이 지나간 자리에선 화염이 없이 '쉬~' 소리와 함께 1~2분간 수소가 빠르게 새어나갈 뿐 본체는 멀쩡했다. 빈 깡통으로 남은 수소탱크는 폭발이나 아무런 위험이 없었다. #2. 지난해 초 강원도 영월 한국가스안전공사 화염실험동. 한 연구원이 넥쏘 수소탱크에 불을 질렀다. 섭씨 600도에서 10분간 뜨겁게 달궈졌다. 통상 최악의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가정한 상황이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