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된 인터넷 공론장
오늘 인터넷 뉴스에 따라붙은 댓글, 공감횟수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십알단, 국정원 댓글 개입 사태에 이어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까지 포털 댓글 서비스는 이미 여론조작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이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정치 세력도 문제가 있지만, 이를 방조한 포털 책임도 없지않다. 고대 그리스 시대 직접 민주주주의를 실현하는 디지털 공론장으로의 기능은 '신기루'에 불과했던 걸까.
오늘 인터넷 뉴스에 따라붙은 댓글, 공감횟수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십알단, 국정원 댓글 개입 사태에 이어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까지 포털 댓글 서비스는 이미 여론조작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이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정치 세력도 문제가 있지만, 이를 방조한 포털 책임도 없지않다. 고대 그리스 시대 직접 민주주주의를 실현하는 디지털 공론장으로의 기능은 '신기루'에 불과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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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기 야구기사 베플(베스트 리플·인터넷 게시판 최다추천 댓글)에 대댓글 다는 식으로 퍼뜨려주세요.(A커뮤니티 게시판) #쉽고 편한 재택 알바. 글쓰기 특성상 여성 선호합니다.(온라인마케팅B업체) #SNS와 포털에 댓글 홍보 마케팅 대행합니다.(C업체) 정치권의 인터넷 뉴스 댓글 조작 파문이 확산 되면서 포털 댓글 기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이버 공간에서 누리꾼들의 실시간 여론을 보여주는 소통 공간이 되겠다는 명분으로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지금은 편중된 여론조작의 장(場)으로 악용되고 있다. 과거 십알단, 국정원·사이버사령부 댓글 개입 사건에 이어 이번엔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까지. 포털 댓글란은 이미 여야 가릴 것 없이 여론 호도를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정치 뿐 아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뉴스 댓글 뿐 아니라 카페, 블로그, 지식검색 사이트엔 광고와 사실을 구분할 수 없는 글이 범람한다. 인터넷에서는 ‘댓글 대행합니다’, ‘댓글 알바 모집’
‘1초’에 ‘5개’. 지난 1월 17일 밤 10시.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알리는 기사가 네이버에 올라온 후 이 기사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공감’ 수가 늘어난 속도다. 공감 수는 불과 2분30초 만에 7백여개가 늘어났다. 매크로(Macro) 프로그램의 위력이다. 민주당원들의 댓글조작 사태로 인터넷 여론조작에 사용된 매크로 프로그램에 또다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공감 클릭 등을 통한 여론 조작뿐 아니라 클릭 조작을 통한 블로그 마케팅, 온라인에서 정상 티켓을 대량 구입한 뒤 비싼 가격에 암표 되팔기 등 온갖 사이버 부정 행위에 악용되고 있어서다. 검색포털·게임 등 온라인 기업들도 매크로 프로그램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다양한 방지기술을 적용하고 이용자 제재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이를 우회하는 새로운 매크로 기술이 등장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끝없는 창과 방패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칼의 양면 ‘매크로’, 편의와 불신의 경계에 서다=IT업계에 따르면 매
정치권 댓글 조작 파문이 확산되면서 댓글 서비스를 운영해온 포털 책임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포털 뉴스로 사이버 여론이 집중되는 구조를 만들었지만, 정작 이를 관리하는 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잇단 정치권의 댓글 조작 파문도 결국 외부에서 서비스와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 허점에서 비롯됐다. ◇"공론장 역할한다"며 ID 인당 3개씩?=네이버는 지난 4일 이용 약관에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달거나 추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금지조치를 명확히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댓글 시스템 오남용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카카오도 ‘제3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하거나 발송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아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인터넷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가짜뉴스, 댓글조작 행위가 남발하고 있는데 따른 자정 노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늦깎이 조치’라
포털 댓글 서비스의 여론 조작 우려 속에 사업자들이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단편적인 댓글 시스템 개선을 넘어 뉴스 서비스 유통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실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뉴스 소비 방식은 우리나라만의 특색이다. 미국 구글이나 중국 바이두 등 해외 주요 검색 사업자들은 뉴스 페이지에 언론사 기사 제목과 요약문을 노출할 뿐, 해당 기사를 이용자가 클릭하면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이를 ‘아웃링크’(outlink) 방식이라고 부른다. 반면 국내 포털은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각 포털의 뉴스 사이트에서 기사 전체 텍스트까지 보여주는 ‘인링크’(inlink)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국내 포털들은 이용자들에게 일관된 사용 경험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디어별로 뉴스 콘텐츠 서비스 로딩 속도와 배너광고, 악성코드 설치 위협 등이 상존해 있어, 아웃링크로 연결할 경우 서비스 이용자들의 막대한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 그러
직원 1명 월급도 안되는 가격으로 엄청난 매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소규모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포털사이트 계정을 통해 메일 한 통을 받았다. 평소 혼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매장 홍보를 해왔던 차에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 포털사이트 상위 항목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수백 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특정 검색 결과를 포털 상위에 노출 시키는 이른바 ‘검색 브로커’들이 온라인에서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포털 검색어 순위나 블로그 방문자 수 등을 불법으로 조작하고 대가를 받는 브로커들이 만연하고 있다. 병원, 식당, 학원 등 수요가 많은 곳을 집중 공략해 큰 돈 들이지 않고 연관 검색어, 우선 검색어 순위 등을 조작해 노출 빈도를 높여 준다며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개인 몇몇이 모여서 브로커와 협업해 무작위로 광고메일을 보내거나 마케팅 업체라는 상호를 내걸고 영업하는 곳 등 형태는 다양하다.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