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성시대
헤지펀드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10조원 이상이 헤지펀드로 유입됐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공모펀드도 맥을 못추는데 헤지펀드만 10-20%대의 경이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연기금 등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헤지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헤지펀드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10조원 이상이 헤지펀드로 유입됐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공모펀드도 맥을 못추는데 헤지펀드만 10-20%대의 경이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연기금 등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헤지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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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려는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최소 가입금액이 10~20억원 단위로 높아졌다. 그런데도 한번 투자하면 정리하고 나가는 고객이 많지 않다. 혹시라도 누군가 환매하지 않을까 해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언제 순번이 돌아올지 모르는 가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한 증권사 PB(프라이빗뱅커)) 헤지펀드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사모펀드는 물론 공모펀드 운용사의 한국형 헤지펀드(전문투자형사모펀드) 상품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가입자 수가 49인으로 한정돼 있다 보니 대기 고객도 줄을 서고 있다. ◇헤지펀드 설정액 20조 넘어…6년여 만에 100배 늘어=헤지펀드 설정액은 7월 말 22조5000억원으로 올 들어 10조400억원(80%) 늘었다. 2014년 말 2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20조원(800%) 가량 급증했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처음 도입된 2011년 말 2400억원에서 6년 여만에 100배 가까이 성장
헤지펀드로 시중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연환산수익률 50%에 달할 정도의 경이적인 수익이 있다. 주식과 채권,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 등 다양한 투자처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헤지펀드의 비결은 무엇일까? ◇주식·채권·프리IPO 집중투자로 고수익 행진=머스트자산운용 대표 헤지펀드(1호)는 주식에 집중하는 펀드로 연초 이후 지난 3일 기준 평균 수익률이 23%, 설정 후 연 환산수익률은 45%에 달한다. 이 펀드는 모든 자산을 국내외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와 해외 비중은 70%. 올해 건설사 중 한신공영과 계룡건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아바코, 골재업체 동원 등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을 거뒀다.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는 "약세장에서 수익률 방어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변동성이 적은 종목을 편입해야 한다"며 "펀드 운용 전문인력과 함께 투자 분석을 담당하는 리서치 전문 인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라임자산운용의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0대 주부 A씨(35세)씨는 최근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5억원 가량의 목돈이 생겼다. 주변에서 헤지펀드에 투자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기 어렵다. 막상 여유 자금이 생겨서 헤지펀드 등 사모펀드 가입하고자 해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사모(私募)는 말 그대로 사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고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펀드다. 상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펀드 운용사 대부분은 직접 마케팅에 나서지 않는다. 직판 체재를 갖추는 데 비용이 드는 데다 콜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헤지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선 증권사나 은행을 방문해 판매 중인 펀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권사별 혹은 지점별 판매하는 상품이 달라서 좋은 상품을 가입하는 데는 투자자의 발품이 필요하다. 한가지 팁이라면 자본 규모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삼성·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NH
"창업하려는 사람이 10억원이 없어서 (창업을) 못하진 않습니다. 사모펀드 산업이 제대로 안착하려면 후속 작업이 필요한데 현재 당국의 정책이 인허가 규제에만 치우쳐있다고 봅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사진)는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이같이 꼬집었다. 당국은 2015년 10월 사모펀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사모운용사의 최소자본금 요건을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췄다. 진입 문턱은 지난해 10억원으로 한 차례 더 낮아졌다.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는 144개가 생겼고 수탁고는 22조원으로 팽창했다. 펀드 운용 전략도 롱숏 중심에서 대체투자, 멀티전략, 채권형, IPO(기업공개) 등 다양해졌다. 하지만 원 대표는 최근 사모펀드 수탁고 증가는 증권사가 운용하는 채권형 레포펀드(Repo)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제외하면 전문사모운용사 144개의 운용자산은 15~16조원으로 떨어진다. 원 대표는 감독당국의 정책이 신생 운용사가 시장에 정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