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오지'
<font color="#ff0000">월 화 수 목 금…. 바쁜 일상이 지나고 한가로운 오늘, 쉬는 날입니다. 편안하면서 유쾌하고, 여유롭지만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오늘은 쉬는 날, 쉬는 날엔 '빨간날'</font>
<font color="#ff0000">월 화 수 목 금…. 바쁜 일상이 지나고 한가로운 오늘, 쉬는 날입니다. 편안하면서 유쾌하고, 여유롭지만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오늘은 쉬는 날, 쉬는 날엔 '빨간날'</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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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그림자가 짙다. 디지털 변혁이 가속하며 정보 기술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많아졌다. 정보통신의 발달이 오히려 또 다른 장벽을 만드는 상황.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지금 '디지털 소외'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지털 소외 현상은 노년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7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일반 국민 평균수준 100%)은 58.3%에 불과했다. 특히 70대 이상은 25.1%로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디지털 격차는 자연스레 소비의 세대 차로 이어진다. 무인화(無人化) 흐름이 빨라지며 키오스크(무인주문기) 등 기계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것. 키오스크와 같은 무인정보 단말기는 매장 직원의 손을 거치지 않고 주문과 결제가 이뤄지는 전자 주문 시스템이다. 키오스크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젊은층에겐 환영을 받지만 노년층의 소비를 주저하게 만
#60대 A씨는 얼마 전 은행에 가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험을 했다. 점심 시간이긴 했지만 뭔가 이상했다. 번호표를 더 일찍 받은 건 A씨인데, A씨 보다 늦게 도착한 젊은이들이 먼저 은행 업무를 봤다. A씨는 은행 측에 항의를 했으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대기표를 받으면 된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사회가 디지털화하면서 젊은이들이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은행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와 동시에 노인 세대는 점점 금융 서비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은 노년층에겐 아득한 이야기일 뿐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711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고령 인구 비율이 14.2%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26년에는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령 사회 한국에서 노인의 일상은 갈수록 어려워만 지고 있다. 점차 사회가 디지털화하고 있지만 노인들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