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한국상륙 비상
미국 청소년들의 필수품. USB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마침내 이달 한국에 출시된다. 청소년 흡연율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부터 국내 전자담배시장의 판도변화까지 예상되는 ‘쥴’ 이펙트를 짚어본다.
미국 청소년들의 필수품. USB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마침내 이달 한국에 출시된다. 청소년 흡연율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부터 국내 전자담배시장의 판도변화까지 예상되는 ‘쥴’ 이펙트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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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링'(JUULING)' 미국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유행어다. 전자담배 쥴(JUUL)을 피운다는 뜻이다. 담배 같지 않은 외형과, 연기와 냄새도 없는 담배 쥴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이달말 국내에 출시된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 70%를 단순에 장악한 쥴의 등장에 담배업계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담배업계 등에 따르면 전자담배 '쥴'이 이달 2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쥴은 CSV(Closed System Vaporizer·폐쇄형시스템) 전자담배로 니코틴 용액이 충전된 POD(팟)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2015년 5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등에서 판매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첫 출시 국가다. 쥴 출시 이후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높아지며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고등학생 전자담배 흡연은
전자담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전년대비 422% 급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3.6% 늘어나며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체 담배 시장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난 전자담배 시장이 '쥴(JUUL)' 출시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9200만갑으로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1.8%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4년 11월 일본에서 처음 시판된 이래 국내에서는 2017년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반 궐련은 600도로 연초를 태워 연기를 발생시키는 데 반해 궐련형 전자담배는 충전식 전자기기에 특수하게 고안된 연초가 포함된 궐련을 넣고 350도 열을 가해 니코틴이 포함된 증기를 발생시킨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의 '글로', KT&G의 '릴' 등이 있다. 아이코스, 글로,
쥴(JUUL) 출시로 2세대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본격 등장하면서 규제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합성 니코틴이나 담배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니코틴을 이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담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세금이나 판매 규제, 광고 규제를 받지 않아 흡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담배 줄기 등이나 니코틴을 원료로 만든 제품을 담배 범위에 넣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돼 계류 중이다. 현행 담배사업법에서는 담배는 담뱃잎으로 만든 담배만 규제 대상이다. 담배 줄기나 뿌리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나 합성니코틴으로 제조한 담배는 담배사업법이 아닌 화학물질관리법을 적용받는다. 이 경우 19세 미만 판매금지, 광고 규제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 담배 경고그림과 경고 문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세제도 다소 유리할 수 있다. 예컨대 국내 담배 관련 세금은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폐기물부담금, 건강증진부담금, 개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전자담배 '쥴'(JUUL)의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담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전체 담배 시장의 12%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지만, 경쟁 심화로 지난해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악화된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쥴이 향후 국내 빅3 순위를 뒤집을지도 관심이다. 2017년 5월 국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가 출시된 이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무섭게 치솟았다. 2017년 2분기 200만갑에 불과했던 전자담배 판매량은 올해 1분기 9200만갑으로 뛰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커졌지만, 빅3의 지난해 사업 실적은 부진했다. 수많은 업체가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에 따른 비용 부담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장 타격이 컸던 곳은 업계 3위 BAT(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AT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9억원(9%) 가량 줄어든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