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QLED냐 올레드냐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가전업계 양대 축인 삼성과 LG의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케팅 전면에 내걸고 있는 'QLED'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해선 '정보'보단 '주장'만 난무한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QLED TV'와 '올레드 TV'의 속살을 샅샅이 들여다봤다.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가전업계 양대 축인 삼성과 LG의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케팅 전면에 내걸고 있는 'QLED'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해선 '정보'보단 '주장'만 난무한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QLED TV'와 '올레드 TV'의 속살을 샅샅이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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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1년차 한모씨(39·서울 동대문구)는 신혼 때 장만했던 TV를 바꾸려다 한 달째 고민 중이다. 모처럼 큰마음 먹고 제품을 알아보다 결정장애에 빠졌다. 삼성전자 매장에선 QLED(백라이트에 양자점 소재의 컬러필터에 입힌 TV 상표명) TV가, LG전자에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최고라는 통에 어느 것을 사야 할지 알 수 없게 됐다. 한씨는 "TV는 한번 사면 10년을 쓰는 가전인데 막 살 순 없잖냐"며 "TV 살 때도 공부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한씨 사례는 많은 소비자들이 겪는 고민이다. TV 디스플레이가 브라운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LCD(액정표시장치)로 엇비슷했던 시대를 지나 겉보기는 비슷해도 제조기술이 전혀 다른 제품이 경쟁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세계 TV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에 새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TV 대전을 재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선 어느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서 대세가 되
"요즘 올레드 TV 55인치 많이 나가요. 욕심 좀 부려서 65인치 하시기도 하고요." 15일 용산 전자랜드 매장. 대표 가전 양판점인 이곳의 판매원은 신혼 가전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현재 시중 TV 제품군에서 가장 고가의 모델. 30대가 사기에 너무 비싼 모델이 아니냐고 묻자 고개를 젓는다. 이 판매원은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올레드 TV 중에서도 AI(인공지능) 기능이 빠진 구형은 행사가로 55인치에 189만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65인치 이상은 모델별 가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같은 날 방문한 서울역 롯데하이마트 매장 판매원도 프리미엄 TV를 추천했다. 판매원은 "요즘 TV는 큰 것을 많이 산다"며 "고급형 모델로는 삼성전자 QLED TV, LG전자 올레드 TV가 있는데 혼수는 평생 한 번이라 고급모델을 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TV 등 저가 제품은 없느냐는 질문에 "있는데 진열은
#지난달 12일. 중국 가전·IT 유통업체 '쑤닝'은 난징 본사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고, OLED TV 프로모션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13만대의 OLED TV를 팔고, 2020년까지 판매량을 30만대로 늘리겠다는 게 골자였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도 이달 17일 베이징에서 LG디스플레이·스카이워스·소니·하이센스 등 세트업체와 유통사들을 초청해 'JD OLED 연맹' 발족식을 진행했다. ◇日·유럽 이어 中업체 가세…OLED 연합군 세확장=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OLED TV 제조사들은 최근 LG전자를 필두로 중국 업체까지 연합군 범위를 확장하며 세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OLED TV 제조사는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소니·파나소닉·필립스 등 일본과 유럽의 대표 가전업체가 가세하면서 15개 업체까지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TV 시장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데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TV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보기 드물다. 판매량은 물론, 화질기술, 경쟁사의 약점까지 TV 시장에서는 마케팅 포인트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 'QLED'는 LCD(액정표시장치), LG전자 '올레드'=번인(Burn-in·화면에 잔상이나 얼룩이 남는 것) 현상은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있다. 색재현률과, 명암비, 응답속도, 시야각, 해상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진정한 프리미엄 TV는 어느 제조사 제품일까. ◇QLED는 LCD TV?…삼성전자 'QD-OLED'는 언제쯤=삼성전자 QLED는 '작명센스' 덕분에 얼핏 들으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나 QD-OLED(퀏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로 착각하기 쉬우나 엄연한 LCD TV다. 퀀텀닷 필름(quantum dot sheet)을 LCD TV의 백라이트 유닛(BLU)에 적용해 색재현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LCD TV는 특성상 응답속도, 시야각은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대결은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이어진다. 올레드 TV가 얇은 두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면 QLED TV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기능으로 승부한다. TV 진화는 디자인의 진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 기술은 거실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커다랗고 새까만 네모 상자를 최대한 얇게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최근 들어 TV가 가전제품 역할을 넘어 인테리어로 자리 잡으면서 양사 디자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TV는 브라운관(CRT) TV에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거쳐 액정표시장치(LCD) TV로 점점 얇게 진화했다. LG 올레드 TV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4mm 이하의 두께를 자랑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백라이트가 필요없다. 벽지처럼 벽에 붙이거나, 필요에 따라 휘거나 말기에 용이하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2016년 2.57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