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편의점의 무한진화
코로나19(COVID-19) 쇼크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동네 구멍가게 취급을 받던 편의점은 무한진화를 통해 건재함으로 과시하고 있다. 육류부터 가전제품까지 판매상품의 다양화, 금융배달 플랫폼으로의 진화, 무인점포 등 신기술 접목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서다. 코로나19를 뚫은 K-편의점의 힘을 분석해본다.
코로나19(COVID-19) 쇼크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동네 구멍가게 취급을 받던 편의점은 무한진화를 통해 건재함으로 과시하고 있다. 육류부터 가전제품까지 판매상품의 다양화, 금융배달 플랫폼으로의 진화, 무인점포 등 신기술 접목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서다. 코로나19를 뚫은 K-편의점의 힘을 분석해본다.
총 5 건
지난 14일 택배가 사라졌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 주요 택배 대기업과 우체국이 '택배 없는 날'을 시행하면서다. 아파트 현관문 앞에선 택배박스를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편의점 택배는 여전히 바쁜 모습이었다. 일반 택배와 달리 소량 편의점 택배는 자체 물류망과 배송 차량을 활용되기 때문에 이날도 멈추지 않고 정상 가동됐다. 편의점 한켠에서 고객들은 맡긴 세탁물을 수거해 갔다. 이제 "편의점 없이 못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88 서울올릭픽' 이듬해 국내에 처음(세븐일레븐) 들어온 편의점은 이제 '안되는 게 없는' 일상 생활 플랫폼이 됐다. 30여 년간 끊임없는 경쟁과 진화를 거듭하면서다. 전국에 깔린 라이프 플랫폼(점포수)이 2018년 4만여점을 훌쩍 넘어 5만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루라도 외출을 한다면 GS25와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간판 중 하나를 못 보고 지나치기 더 힘들 정도다. 사람들은 '편의점 인간'이 돼간다. 편의점은 유행에 민감하다. 요즘 트렌드가
#편의점 점주 A씨는 올해로 편의점 5년 계약을 마친다. 다른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이 여러 조건을 내걸며 브랜드를 바꿀 것을 제안해왔지만, 고민이 크다. 최저임금이 매년 높아지면서 가족까지 동원해 주당 80시간 넘게 근무했지만, 매년 점점 더 경영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문을 열 수 있고, 큰 자본 없이도 창업이 가능해 은퇴자들의 창업 수단으로 선호되는 편의점. 매년 우리나라에선 수천개의 편의점이 새로 문을 연다. 각 편의점 브랜드들은 저마다 좋은 조건을 내걸어 각자의 브랜드 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점주의 빈익빈부익부 현상 때문에 신중한 창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편의점 업체가 매출, 기타수입, 비용,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가맹점주 순이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해본 결과, 편의점 점주의 월 평균 순이익은 3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소득 점포와 저이익 점포의 격차가 심각하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이어
#.국내 편의점 역사는 1982년 시작됐다. 서울 중구 약수시장 앞 '롯데세븐'이 국내 최초 편의점으로 문을 열었고, 7년 뒤 세븐일레븐이 서울 송파구에 올림픽선수촌점을 개점했다. 이후 1990년 미니스톱, 훼미리마트(CU), LG25(GS25), 바이더웨이 등이 차례로 편의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초창기때만 해도 동네 슈퍼마켓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성이 변하면서 소량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편의점 시장은 급성장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2007년 전국 편의점 수 1만개를 넘어선 이후 2011년엔 2만개 돌파,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 4만672개에 달한다. 전체 매출액은 약 24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이는 협회에 포함된 5개사(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씨스페이스)만 기준으로 집계했을때 결과(이마트24 등 제외)여서 전체 편의점 점포수와 매출액은 더 커질 수 있다. 편의점 위상도 변했다. 지난해부터 편의점은 유통주(株) 순위를 뒤흔
신(新)한류 열풍에 편의점이 합류하고 있다. 글로벌 편의점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키운 국내 편의점 업체마다 해외진출을 목표로 잡으면서다. K-편의점 세계화를 선언한 국내 편의점 산업이 배송 등 차별화된 무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시장 진출이 국내외 편의점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편의점 종주국을 자처하는 일본 최대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아이(7&i)홀딩스가 최근 210억 달러(약 23조원)에 미국 편의점형 주유소 스피드웨이를 인수키로 결정하며 글로벌 편의점 패권다툼의 불씨를 당겼다. 인수가 완료되면 세븐일레븐은 북미 시장에서만 1만4000여개의 편의점을 보유, 압도적인 편의점 1위 업체로 자리잡게 된다.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확고한 시장 지위를 자랑하는 세븐일레븐의 북미시장 진출은 향후 10~20년을 바라본 결정이란 분석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소비시장 위축, 일손 부족 등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편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라이프 토털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은 1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역할론을 설파했다. 해외 어디서도 보기 찾아 보기 힘든 편의성과 다양한 서비스, 저렴한 가격까지 강점을 앞세워 '오프라인'의 약점을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실적악화에 유통 규제, 출점 경쟁 논쟁까지 편의점을 둘러싼 여러 현안들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 전국 곳곳에 깔려있는 편의점 '4만 점포'가 단순 판매점 기능을 넘어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 편의점 서비스는 편의성과 다양한 서비스, 저렴한 가격까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한국 편의점은 여성과 아동 안심지킴이집으로 시민보호와 범죄예방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해외 편의점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