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vs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그룹 내 또 다른 금융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IPO(기업공개)가 개봉박두했다. 상장 순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던 두 회사는 은행과 빅테크 경쟁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금융 영역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제로섬이 될 지 플러스섬이 될지 관심도 뜨겁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그룹 내 또 다른 금융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IPO(기업공개)가 개봉박두했다. 상장 순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던 두 회사는 은행과 빅테크 경쟁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금융 영역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제로섬이 될 지 플러스섬이 될지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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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사이가 그룹 내 라이벌 이상이라는 건 금융업계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다. 카뱅이 먼저 상장하고 앞서는 모양새지만 카페이가 두고 보지 있지는 않을 것이다."(시중은행 고위 관계자) 카카오페이 상장을 계기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중 누가 궁극적 승자가 될 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분분하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45조원에 육박, 시장을 뒤흔들며 증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평가가 더 우호적이었다. 사업의 확장성에 있어서 은행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카카오뱅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금융혁신 이미지도 선점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존심도 구겨졌다. 사실 카카오 내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먼저 상장하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사업 지연과 금융감독원의 공모가 정정요구, 빅테크 규제 강화 등 외부 이슈가 연속으로 불거지는 사이 카카오뱅크가 선수를 쳤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경쟁은 두 회사의 CEO(최고경영자) 간 경쟁이기도 하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모두 '1등 종합금융 플랫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금융업권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두 대표가 맞붙을 전장도 폭넓게 겹친다. 매출과 영업이익, 시가총액 등에서 제로섬게임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승자가 카카오그룹의 금융 리더가 될 전망이다.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를 맡기 전 금융업과 접점이 없었다. 보험사 출신인 윤 대표도 은행 업무를 해 본 적은 없다. 그렇지만 두 대표 모두 '테크핀' 대표로서 역량을 차곡차곡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류 대표는 작은 모바일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삼성SDS로 옮겼다. 이후 카카오에 입사해 '보이스톡'을 개발했다. 그의 프로필은 전자'금융'업체인 카카오페이와 이질적이다. 그렇지만 '기술로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을 사회 초년병 때부터 해 온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 기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에 데뷔하는 카카오페이의 경쟁자이자 비교대상으로 카카오뱅크가 거론된다. 그룹 계열사에 같은 금융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가 몇 개월 차이를 두고 상장하는 일은 흔치 않다. 금융권에서는 그룹 내 라이벌로 공공연한 만큼 카카오페이의 IPO(기업공개) 성과에 관심이 더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보다 증시 입성 시기는 불리할 수 있지만 향후 성장성은 한 수 위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이밍' 좋았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글쎄'…━ 카카오페이가 계획했던 상장 시점은 8월 12일. 8월 5일 코스피에 데뷔한 카카오뱅크와 불과 1주일 차이였다. 하지만 일정이 꼬였다.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모가 조정, 금융당국의 규제 이슈 등이 불거지며 의도치 않은 석 달 가까이 밀렸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타이밍'이 좋았다. 이때만 해도 국내 증시가 나름 뜨거웠다. 카카오뱅크 상장일 코스피 종가는 3276.13. 코스피가 지
카카오페이가 오는 3일 간편결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금융 플랫폼 서비스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 시장(코스피)에 이름을 올린다. 빅테크(IT대기업) 그룹 라이벌이자 간편결제 플랫폼 맞수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대결에서 한발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송금, 청구서 인증, 자산관리, 대출과 보험 등 금융사와 연계 서비스 등을 탑재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3650만명에 달한다.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원 가량이다. 실적도 가파르게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매출의 경우 2018년 695억원에서 2019년 1411억원, 지난해 284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2163억원으로 거의 지난해 매출을 따라잡았다. 2018년 1000억원 가까이 되던 영업손실도 꾸준히 줄여 올해에는 상반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간으로 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