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르네상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외국자본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올해에만 4개의 K유니콘이 탄생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진 모습이다. 될성부른 초기 스타트업에도 뭉칫돈이 몰리는가 하면 아예 국내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하는 해외 벤처캐피탈도 늘고 있다. 풍부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K스타트업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외국자본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올해에만 4개의 K유니콘이 탄생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진 모습이다. 될성부른 초기 스타트업에도 뭉칫돈이 몰리는가 하면 아예 국내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하는 해외 벤처캐피탈도 늘고 있다. 풍부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K스타트업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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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에 2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글로벌 펀드가 1년 새 2조원 넘게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탄생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행된 모태펀드의 '해외 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으로 지난 8월까지 9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선정된 10개 글로벌 펀드 중 6개 펀드만 조성된 상태로 남은 4개 펀드까지 조성되면 전체 설정액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해외 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조건으로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상반기 750억원을 출자키로 하고 10개 VC를 모집했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중후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한 반면 최근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쿠팡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아자르) 등 토종 스타트업이 연이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에 성공하자 '될 성 부른' 떡잎 발굴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7일 스타트업 데이터 전문업체인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외국계 벤처캐피탈(VC)들은 국내 147개 스타트업에 모두 4조956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액 8718억원(128개)보다 5.7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드(Seed)부터 시리즈A에 해당하는 초기 단계 투자도 1506억원으로 이미 전년(1419억원) 규모를 앞질렀다. 가장 많은 외국계 투자를 유치한 곳은 온라인 숙박 플랫폼 야놀자다.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2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지사를 설립해 직접 옥석을 가려내려는 해외 벤처캐피탈(VC)도 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VC인 앤틀러는 지난달 한국 지사 설립을 마치고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 나섰다.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앤틀러는 런던, 베를린, 스톡홀름, 뉴욕 등지에 지사를 두고 350여개 기업에 투자한 글로벌 VC다. 앤틀러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 숨고 창업자였던 강지호 전 대표를 한국 대표파트너로 선임하고 앞으로 4년간 100개 이상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 겸 VC인 플러그앤플레이도 지난 5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9월부터 스마트시티와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북미 등 20여개국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페이팔, 드롭박스, 랜딩클럽 등이 플러그앤플레이가 육성한 대표 기업들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한국지사에서 발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컬리·직방'. 이들은 각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연결고리가 없는 듯한 이들은 모두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1대)부터 김슬아 컬리 대표(2대), 안성우 직방 대표(3대)까지 컴업 민간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부터 진행한 '컴업'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스타트업 행사로 꼽힌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한 번에 알 수 있고, 배달의민족·마켓컬리·직방 같은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도 먼저 눈도장을 찍을 수 있어서다. 올해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와 화이트스타캐피탈, 골든게이트벤처스, 에스오에스브이(SOSV) 등 외국계 벤처캐피탈(VC) 투자담당자들이 컴업을 찾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컴업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로 선발됐던 '아드리엘'의 경우 행사 이후 해외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