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품시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신명품이 뜨면서 수입 의류 시장이 사상 최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의류 수요가 폭발했고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에 무게들 두는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이 맞물렸다. 바야흐로 신명품 시대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신명품이 뜨면서 수입 의류 시장이 사상 최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의류 수요가 폭발했고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에 무게들 두는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이 맞물렸다. 바야흐로 신명품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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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or nothing". 경기가 침체 양상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명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라네즈 네오쿠션, 현대카드, 헬리녹스 등의 공통점은 신명품 메종키츠네, 메종마르지엘라, 톰브라운 등과 협업 제품을 냈다는 것이다. 젊은 감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결합이다. '꾸꾸(꾸미고 꾸민)' 스타일을 추구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명품'은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탄생했다. 초고가의 기존 명품을 살 여력은 없지만 평범해지고 싶지는 않은 2030세대가 100만원 이하의 제품에서 만족감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보복심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개인의 소비가 다른 사람의 소비에 영향을 받는 '소비 네트워크 효과'가 겹치면서 브랜드 양극화는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추세는 수입 의류에서 두드러진다. 의류 수입액은 사상
국내 백화점 3사는 지난해 더현대서울(현대백화점), 대전신세계(신세계), 동탄 롯데백화점 등의 신규 점포를 낼 때 신(新) 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더현대서울은 오픈 당시 르메르, 메종마르지엘라, 메종키츠네 등을 들여놓으며 '신명품' 브랜드 성지로 입지를 다졌다. 대전신세계 역시 톰포드, 메종마르지엘라, 르메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지역 내 유일한 단독 매장들을 오픈했다. 동탄 롯데백화점도 로에베, 골든구스, 메종 마르지엘라, 등 30여개 신명품 브랜드로 럭셔리관을 채웠다. '신규 점포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3대 명품 없이 문을 열어 쉽게 자리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MZ(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하는 신명품 브랜드에 집중한 게 오히려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으로 이어졌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신명품 브랜드는 이들 백화점을 MZ세대 놀이터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더현대서울은 오픈 첫해 8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올해 1조원 백화점
신명품이 인기를 끌면서 패션 편집숍이 주목받고 있다. 편집숍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입 브랜드를 일부 매입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는 '테스트 베드' 다. 다양한 상품을 관리하는 사업 구조상 수익을 내기 힘들어 진입장벽이 높지만 해외 브랜드의 선별, 관계 구축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에 편집숍 브랜드 비이커의 세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2012년 비이커 출시와 동시에 개점한 한남점, 청담점에 이어 10년만의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이다. 성수점은 전체 3층, 총 324㎡(약 100평)의 대형 매장으로 '빛나는 청춘'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비이커는 메종키츠네를 발굴해 낸 것으로 유명하다. 메종키츠네는 비이커를 통해 수입, 판매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단독으로 공식 유통계약을 맺었다. 메종키츠네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백화점 등에 국내 매장이 18곳 있다. 비이커에서 인큐베이팅한 브랜드는 이외에도 가니, 스튜디오
고가의 해외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명품 전문 플랫폼 뿐 아니라 면세점, 대형마트, 백화점까지 병행수입 업체 모셔오기에 열심이다. 기존 사업 대비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병행수입은 소비자에게 닿기까지 유통구조가 불투명해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지난 9월 명품 전문관인 '온앤더럭셔리'를 개관했다.SSG닷컴도 지난 7월 'SSG럭셔리'를 신설하고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명품 전문관에서는 브랜드 공식 판매 외에 플랫폼의 직매입 상품, 외부 셀러의 병행 수입 상품 등이 판매된다. 양사 모두 명품 전문관을 통해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올 들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200억원을 전략 투자하고 지난 9월 머스트잇과 함께 하는 명품 전문 라이브방송도 시도했다. 면세점도 병행수입 상품을 늘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신라부티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