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E
-
로제 ‘아파트’ 말고 우리 아파트들도 있어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를 홀리는 중이다. 로제의 ‘아파트’는 ‘아파트 게임’이란 한국 술 게임을 뜻하지만, ‘Turn this 아파트 into a club’이란 가사가 나오는 것처럼 주거 공간으로의 아파트를 뜻하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한국 대중문화에선 최근 들어 아파트가 날로 주요한 의미로 쓰이는 중이다. 당장 개봉을 앞둔 영화에서도 ‘럭키, 아파트’나 ‘4분 44초’ 같은 작품에서 아파트가 주요 배경으로 담긴다. 한국에서 아파트란 다층적 의미를 지닌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아파트를 검색하면 ‘공동 주택 양식의 하나. 오 층 이상의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각각의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 형태이다’라고 되어 있다. 아파트는 집단이 거주하지만 각각의 독립된 형태의
-
'정년이' 라미란, 진정한 리더의 품격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라미란이 ‘살리에르’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불식했다. 천재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꽃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라미란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라미란이 극중 맡은 매란국극단장 강소복은 초반에는 경계심을 놓기 힘든 인물이었다. 늘 매서운 눈빛으로 냉정하게 말하는 강소복이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에게 큰 벽이 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년의 어머니인 채공선(문소리)과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사실이 조금씩 드러났을 즈음만 해도 공선이 소리를 그만두게 된 원인이 소복 때문일지 모른다는 의심까지 들었다. 천재 소리를 듣던 공선을 시기한 소복이 공선을 해코지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정년의 재능까지 미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삐딱하고 옹졸한 시선이었다.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독살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지 않았더라도 많은 이들에게 살리에르라 하면 천
-
세븐틴 승관, 아이템이 아닌 인격체의 소신 발언
국정 감사를 통해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충격적인 수위의 내용이 큰 여파를 남기고 있다. 그리고 세븐틴의 승관이 이 사태와 관련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29일 승관의 SNS에는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승관은 "그동안 벌어진 일들을 지켜보며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삭히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멤버들과 열심히 활동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랑을 많이 받기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처를 받아 가면서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갉아 먹으면서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과 책임을 다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내가 줄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다양한 방면으로 어떻게든 나눠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승관은 "이
-
장윤주가 진심으로 풀어낸 '최소한의 선의'[인터뷰]
배우 장윤주가 '최소한의 선의'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장윤주는 극 중 선생님 희연 역을 맡아 그간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줬던 코믹함을 벗고 어느 때보다 진중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10월 30일 개봉. 장윤주는 올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영화 '시민덕희' '베테랑2' 등에서 대중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유의 친근함 가득한 코믹 연기는 대중에게 이질감 없었다. 이런 그가 '최소한의 선의'에서 어른, 선생님으로서 고민하는 희연으로 변신했다. 낯설기도 하지만, '이런 연기도 한다고?'라는 생각에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장윤주다. '최소한의 선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윤주를 아이즈(IZE)가 만나 영화와 연기에 대한
-
수능금지곡→억지 표절 주장, '아파트'를 둘러싼 각양각색 반응
전 세계를 강타한 로제의 '아파트'를 두고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나 음원 차트 같은 수치적인 부분은 물론 예상하기 힘들었던 곳에서 예상하기 힘들었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는 다소 황당한 내용도 많다. 로제는 지난 18일 신곡 '아파트'를 발견했다.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로제가 평소 즐기던 술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오는 12월 발매되는 로제의 정규 앨범 'rosie'의 수록곡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참여했다. 단순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 등이 인상적인 '아파트'는 발매 직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공개 5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조만간 2억 뷰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아이튠즈 40개 지역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의 관심을 휩쓸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 'TOP 100'에 4위로
-
'청설' 홍경·노윤서의 손끝 로맨스…간질간질한 "귀한 설렘" [종합]
“’청설’의 청춘 로맨스, 귀하다고 느껴”(노윤서) 영화 ‘청설’의 주인공인 노윤서의 말마따나 귀한 청춘 로맨스물이 극장가에 상경한다.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는, 청량한 설렘의 순간이 108분 내내 펼쳐지는 ‘청설’이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어 기자간담회에 홍경, 노윤서, 김민주, 조선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을 그리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은 국내에서 2010년 극장 개봉해 수많은 관객에게 인생 로맨스로 손꼽히며 첫사랑 영화의 바이블로
-
"왜 이렇게 끝까지"...'하얼빈' 안중근 장군 거사일 10월 26일 영상 공개
'하얼빈'이 온라인을 통해 '10월 26일'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영화 '하얼빈'이 지난 26일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거사일을 기억하고자 '10월 26일' 영상을 공개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기리며 공개한 '10월 26일' 영상에는 '하얼빈'에 참여한 배우, 감독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에 이르는 배우들이 '하얼빈' 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다. 잠깐 공개되는 촬영 현장임에도 이국적이고 광활한 풍광과 연기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하얼빈'의 주연 현빈은 "이 분은 왜 이렇게 끝까지 이뤄내려고 한 발짝 한 발짝 걸어나갔을까"라고 말했다. 극 중 자신이 맡은 안중근 장군의 독립을 향한 의지를 생각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조금이라도 독립군들의 정신이나 마음을 스크린에 잘
-
채원빈·우다비·양혜지, 주말을 풍성하게 해주는 뉴페이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정년이', '다리미 패밀리'. 계속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을 사로잡고 있는 드라마들이다.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3.4%까지 뛰어올랐다.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역시 17.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석규, 김태리 등 방송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배우들뿐만 아니라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뉴페이스들 역시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연출 송연화·극본 한아영, 이하 '이친자')에서 눈길을 끄는 건 장하빈 역을 맡은 채원빈이다. 장태수(한석규)의 딸 장하빈은 거짓말이 공부만큼 쉬운 인물이다. 태수의 딸이지만 태수는 하빈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다. 시청자 역시 마찬가지다. 채원빈은 감정을 지워낸 차가운 모습을 바탕으로 내면의 깊은 상처까지 담아내며 장하빈이라는 인물을 계속해서 궁금하게 만들었다. 극을 이끌어가
-
'지옥2' 최고 임팩트 문근영, '국민 여동생'의 근사한 배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배우 문근영을 대부분 기억한다. ‘가을 동화’의 은서, ‘명성황후’의 자영, ‘장화, 홍련’의 수연 등 커다란 눈망울에 청초한 분위기를 지녔던 어여쁜 외모의 아역은 단숨에 대중 눈에 들었고 사랑받았다. 총기 있는 얼굴만큼이나 재능도 넘쳤다. 그는 만 17살에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어린 신부')을 받았고, 이듬해에 여우주연상 후보('댄서의 순정')에 올랐다. 만 21세에는 연기 대상(‘바람의 화원’)을 받았다. 당시 ‘국민 여동생’이라 불렸던 문근영은 작품 안에서 커가는 모습만으로도 대중을 흐뭇하게 하는 배우였다. 그런데 25년이 지나 서른일곱 살이 된 넷플릭스 ‘지옥2’(연출 연상호, 각본 연상호 최규석) 속 문근영은 우리가 그를 잘 알고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눈 마주칠까 무서운 그로테스크한 화장에 광기와 흥분이 서린 고양된
-
자충수가 된 이홍기의 옹호, 위기의 FT아일랜드
그룹 FT 아일랜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멤버 개인에게만 향하던 부정적 시선이 그룹을 향해 번지고 있다.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 사유 및 자녀 양육에 관해 폭로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율희가 양육 과정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율희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성매매처벌법의 혐의 등으로 고발됐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했다. 2007년 이홍기, 최민환, 이재진, 오원빈, 최종훈의 5인조로 데뷔했던 FT아일랜드는 2009년 오원빈이 탈퇴하고 송승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멤버를 새롭게 재편했다. 이후 2019년 3월 최종훈이 가수 정준영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팀을 탈퇴했다. 송승현은 이와 별개로 2019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비슷한 시기에 두 명의 멤버가 빠진 FT아일랜드는
-
박신혜는 주춤..김태리·금새록 상승, 시청률 전쟁 주말 안방극장
주말 안방극장이 시청률 전쟁으로 뜨겁다. 금토, 주말(토일) 드라마가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전쟁 중이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지상파,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주말(금토, 토일) 드라마 중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를 제외한 4편의 드라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먼저,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지옥에서 온 판사'는 시청률 정체를 맞이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지난 25일 방송된 1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이 12.6%를 기록했다. 이어 26일 12회는 11.7%로 집계됐다. 앞서 12일 8회 13.6%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9회, 10회, 12회가 11%대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극 중 주인공 박신혜의 열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 총 14부작으로 종영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그간 극 전개에서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났다. 허를 찌르는 반전
-
'지옥2', 연상호 감독도 빠져나오지 못한 의문의 심연
내가 언제 죽는지 그 순간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또 그것이 평온하고 일상적인 죽음이 아닌, 정체 모를 존재에 의해 극도의 고통 속에 맞는 최후라면. 연상호 감독의 '지옥'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어떤 존재로부터 죽음의 순간과 지옥에 갈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이후 정확히 그 시간에 죽음을 맞는 괴이한 현상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연 죽음을 예언하는 그 존재는 무엇인지, 죽음을 집행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 예언과 죽음의 대상이 되는 것인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 뒤에 나타나는 인간들의 공포와 이기심, 광적인 믿음과 무법천지로 변모해가는 사회를 그린다. '지옥'은 설명할 수 없는 이 공포의 현성에 죽음의 예언은 신으로부터 죄 지은 자에게 내려지는 일종의 형벌인 '고지'이며, 죽음의 순간에 행해지는 폭력적인 최후는 '시연'이라 주장하는 정진수의 교리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이 모든 것은 '신의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