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수당 줬더니...취·창업 비율 10%p 넘게 올랐다

서울시가 청년수당 줬더니...취·창업 비율 10%p 넘게 올랐다

정세진 기자
2025.09.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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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참여자·고립·은둔 청년 등 취약청년 우선 지원

서울시청 청사./사진=뉴스1
서울시청 청사./사진=뉴스1

서울시는 청년수당을 지급하며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참여자의 취·창업 비율이 10%p(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금성 지원을 하던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멘토링, 현직자 특강, 기업 탐방 등 취·창업 및 자기개발을 위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청년수당은 생활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 기회를 넓혀 청년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들에게 월 50만원, 최대 6개월간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청년수당 수급자 2만6545명이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총 119회 프로그램을 진행, 지난달까지 3826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장지원 프로그램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청년수당 참여자의 취·창업 비율은 2020년 52.8%에서 2023년 62.9%로 10%p 이상 상승했다. 청년수당 참여자 구직활동 참여율은 (참여 전) 61.3%에서 (참여 후) 67.2%로 상승했다. 최근 한 달 일한 비율이 43.5%에서 52.3%로 높아졌다.

청년수당은 서울런 참여자, 고립·은둔 청년, 중위소득 80% 이하 단기 근로자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년에 대해 우선 지원한다. 2023년 온라인 증빙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약 12만건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금 사용률이 2023년 39%에서 지난해 18%로 절반 이상 줄었다. 클린카드 이용률은 61%에서 82%로 높아졌다. 청년수당 참여자들에 대한 현금 사용내용을 3단계에 걸쳐 모니터링하고, 부적절한 사용 내역에 대한 증빙자료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지급 중단 조치(지난해 38명)까지 진행하고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수당이 생활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 기회를 넓혀 청년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청년정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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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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