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공연 플랫폼 확장…문화생태계 바꿀 것"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공연 플랫폼 확장…문화생태계 바꿀 것"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1 09:44

31개 시·군 협력 기반 조성 완료, 'G-ARTS' 5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지난 1년이 기관의 역할과 방향을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단계입니다. 경기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 제작을 넘어, 경기도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1일 앞으로 운영 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연결'과 '확장'을 중심에 둔다는 의미다. 공연 제작 중심의 단방향 운영에서 벗어나 창작과 유통, 향유를 아우르는 공공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장에 답 있다"… 930회 공연·문화복지로 도민 문화향유 기회 넓혀

김 사장은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 한 해 경기도 전역에서 930여 회의 공연을 소화했다. 북부 및 농촌 등 문화 소외 지역 대상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182회를 포함, 총 238회의 문화복지 공연을 진행하며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창단, 기후정책 확산을 위한 '경기 기후콘서트'를 비롯해 저출생 대응 생애주기 공연 '엄마랑 아기랑' 등은 공공 예술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한 사례로 꼽힌다. 공연 좌석의 약 10%를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석' 제도를 신설해 4100여명의 관람을 지원했다. 청년 예술인 205명을 선발한 '기회무대' 등 창작 지원도 늘렸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최우수상'과 '경기도 대표 정책 페스타 우수상'으로 이어졌다.

31개 시·군 묶는 'G-ARTS'… 예열 마치고 5월 본격 가동

올해는 공연예술 플랫폼 사업 'G-ARTS'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프리뷰 컨퍼런스를 통해 브랜드를 공식 선포했다. 지난 1년간 유관기관과 맺은 30건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다진 31개 시·군 문화 네트워크가 든든한 기반이다.

오는 5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로 도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6월 '경기 공연예술 실크로드 GPAM(공연 유통)'을 거쳐 7월 'GPAM 페스티벌(대중 확산)'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창작이 유통으로, 유통이 다시 대중의 향유로 이어진다. 최근 호주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마켓(APAM)과의 교류를 기점으로 국제 협력망도 넓혀갈 방침이다.

글로벌 톱클래스 기획공연… 예술단 레퍼토리 고도화

우수 콘텐츠 확보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도 놓치지 않는다. 올해 4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작의 아시아 초연과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하반기 제9회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 등 굵직한 기획공연이 대기 중이다.

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전속 예술단의 창작 역량과 융합 레퍼토리도 한층 고도화한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고 성과로 이어지는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내 예술가와 지역 공연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공연예술 생태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