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이 충주까지…서울시·충주시, 사교육비 경감 '맞손'

'서울런'이 충주까지…서울시·충주시, 사교육비 경감 '맞손'

정세진 기자
2026.09.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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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충북 충주시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런 5주년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서울런 학생들, 맨토들과 신규 BI 부착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런 5주년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서울런 학생들, 맨토들과 신규 BI 부착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충북 충주시와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의 플랫폼과 운영 경험을 공유해 '충주런'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충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석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런 모델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8번째 지방정부 협력이다. 서울런은 온라인 학습 콘텐츠에서 출발해 대학생 멘토와의 1대1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체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5년간 학생 4만4000여명이 이용했다.

시는 서울런 플랫폼과 사업 운영 경험을 충주시와 공유하고 충주런 도입을 지원한다. 충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관내 교육취약계층 고등학생 250명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우선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오 시장은 충주시민과 충주시청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경제적 성과를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오늘날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민선 9기 서울시가 추진할 '시민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행정'의 방향을 소개했다. 특강은 시민 행복과 밀접한 '운동·건강·여가', '외로움·고립감', '자존감·성취감' 세 개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협약에 앞서 충주시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 충주 특산물인 '탄금향'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청년농업인들과 서울 판로 확대 등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탄금향은 충주시가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도입해 중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한 만감류다.

시는 농산물 판매와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협업을 시작으로 서울의 소비시장과 충주의 농업 자원을 연결하는 상생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교육뿐 아니라 충주의 우수한 농산물이 서울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을 하나씩 만들어가며 서울과 충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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