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로드' 여는 수원시…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역대급'

'K컬처로드' 여는 수원시…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역대급'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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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행궁광장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행궁광장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오는 10월4일부터 11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문화제 메인 주제는 '새빛홍민'이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 등 수원화성 성곽 내부 전체를 무대로 활용한다. 1795년 8일간의 화성행행 고증에 따라 축제 기간을 8일로 편성했으며, 30여개 프로그램이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운영된다.

축제를 여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4일 열린다. 말 60필과 1000명의 재현 행렬이 을묘원행을 연출하고, 시민 1200명이 퍼레이드에 합류해 거리를 수놓는다. 행렬은 낮 12시30분 노송지대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으로 이어진다. 행궁광장 엔딩 무대에서는 퓨전국악밴드와 댄스크루 공연, 대동놀이가 열려 인인화락의 장을 연출한다.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종이박스로 화홍문을 만드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가마레이스, 시민도화서 등이 마련됐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화성행궁 무료입장 및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1회차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 예술과 현대적 연출을 결합한 야간 공연은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화성행궁 내 전각 5곳을 이동하는 몰입형 야간 콘텐츠 '행궁야화'(3~11일),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배경으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5~11일),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2000명 규모 관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야간 군사 훈련 모티브 공연 '야조'(7~11일) 등 시그니처 공연들이 일정별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글로벌 관광객을 위해 수원전통문화관을 '글로벌빌리지'로 지정, 120명의 다국어 통역봉사단 '글링이'를 배치했다. 정조가 사랑한 술과 잔치 음식을 주제로 한 외국인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에 머무는 외국인을 위해 홍대, 명동, 광화문 등 도심과 축제장을 오가는 특별 셔틀버스를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재준 시장은 "63년 역사를 지닌 수원화성문화제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며 "수원이 가진 훌륭한 관광 콘텐츠를 K컬처로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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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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