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위반 차량 노려 '쾅'...8000만원 챙긴 MZ조폭, 보험사기 들통

차선위반 차량 노려 '쾅'...8000만원 챙긴 MZ조폭, 보험사기 들통

무안(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10.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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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11명 검거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뉴스1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뉴스1

전남경찰청이 전남광주 목포시 일원에서 차선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11회에 걸쳐 약 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목포지역 조폭 A씨(25)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년 6개월여간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범 A씨는 폭력조직 서O파 행동 대원이고 그 외 공범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이다.

사전에 자동차를 운전 또는 동승해 고의로 다른 차량에 부딪혀 사고를 낸 뒤 우연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상해를 과장해 병원 입원이 필요한 것처럼 공모하는 등 수법으로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의 범행을 뒤늦게 알아챈 보험사가 전남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은 수개월에 걸쳐 다수 참고인들의 고의사고 진술, 국과수 및 도로교통공단의 고의사고 감정서, 허위 진료 내역을 확보했다.

또한 핵심 피의자인 A씨 등 4명에 대한 보험금 분배 입·출금 거래 내역 확인 등 증거관계를 통해 범죄 혐의를 입증했다. 일부 피의자들은 최초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증거 자료를 토대로 한 경찰의 추궁에 결국 혐의를 자백했고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검거 통계에 따르면 △2024년 98건 △2025년 42건 △올해 현재 11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호승 전남청장은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하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향후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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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전남광주 제주 지역 본부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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