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10월, 등산사고도 최다…3년간 3542건 "실족 주의"

단풍 절정 10월, 등산사고도 최다…3년간 3542건 "실족 주의"

김승한 기자
2026.10.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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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행정안전부
/사진제공=행정안전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 연중 가장 많은 등산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산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2만862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월에만 연중 가장 많은 3542건의 사고가 발생해 2364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전체 등산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실족이 8440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7073건(25%), 지병 등에 따른 신체질환 4508건(16%) 순이었다.

지난달 28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점차 남쪽으로 퍼져 이달 하순께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을 보기 위한 산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산행 전에는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산하고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로 이동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가급적 단독 산행보다 일행과 함께 산행하고 가까운 야산을 찾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를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길을 잃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가을에는 일몰이 빨라지는 만큼 산행 시간에도 주의해야 한다. 산행은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저물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와 찬 바람에 대비해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도 챙겨야 한다.

이치선 행안부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가을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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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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