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지역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의 초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지난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 후보는 43.8%, 강 후보는 3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손 후보와 강 후보의 차이는 8.4%포인트. 기존 여론 조사에서 손 후보가 가장 앞선 수치지만, '투표 확실층'에서는 손 후보(46.5%)와 강 후보(44.5%)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하지만 한겨레가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반대였다. 강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38.8%를 얻은 손 후보를 앞섰다.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이내의 접전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그만큼 박빙이라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손 후보와 강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큰 의미가 없을 만큼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원도에서는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가 최문순 민주당 후보를 다소 큰 차이로 앞서는 모습이다. 중앙일보 조사에 따르면 엄 후보는 48.5%, 최 후보는 2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겨레 조사에서도 엄 후보(45.5%)가 최 후보(33.7%)를 크게 앞섰다.
경남 김해을 지역은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가 우세한 상황. 이 후보는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41.4%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37.1%였다.
한겨레 조사에서 이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46.8%, 38.9%의 지지율을 얻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의 표본은 분당을, 강원의 경우 성인남녀 700명, 김해을의 경우 600명이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7%포인트(분당을·강원)와 ±4.0%포인트(김해을·순천)다.
한겨레 조사는 분당을과 강원, 김해에서 각각 1022명, 1150명, 10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