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1 총선에서 맞붙는 '현대' 출신 대표 정치인 2인이 정정당당하게 정책선거로 승부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 회장을 지난 이계안(60) 민주통합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두 후보는 24일 동작을 지역구 안에 위치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정책선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동작구선관위 개최로 동작구에 출마한 입후보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은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약속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상대 동기, 현대중공업 입사 동기로 오래 전부터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이 후보는 17대 국회에서 동작을에서 당선됐지만 18대 총선에 불출마했고, 울산에서 올라 온 정 후보가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되면서 마침내 19대 총선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현재 판세는 현역 의원인 정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이 후보가 턱밑까지 추격한 모양새다.
지난 17~18일 이뤄진 이뤄진 매일경제-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36.3%)와 이 후보(33.3%)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반면, 24일 발표된 서울신문-여의도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43.2)가 다시 이 후보(36.6%)를 다시 6.6%포인트 앞서는 등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