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종'… 변수많은 해수부 수장은?

'부산' '세종'… 변수많은 해수부 수장은?

김지산 기자
2013.01.16 11:24

국회 학계 관료 등 3파전 양상

5년만에 부활하는 해양수산부의 장관 후보 이름이 국회와 학계, 전·현직 해수부 관료를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타 부처와 달리 해수부 장관 인선은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설치 지역에 따라 장관 후보자의 출신지역이 고려 사항이다. 또 해수부 권한 강화 측면에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들도 무시할 수 없다. 장관 역량이 단순히 해양·수산에만 머물러선 곤란하다는 논리다.

국회에선 해양전문 변호사 출신인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같은 당 박상은 의원이 거론된다. 인천 출신인 박상은 의원의 경우 해수부 위치가 부산으로 최종 낙점되면 인천 민심 달래기 측면이 있다. 박 의원은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부산이 아닌 지역이라고 보면 유기준 최고위원이 전문성 측면에서 다소 앞서 있다. 역시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멤버이며 농림수산위 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옥동석 인수위원에게 해수부 기능 강화를 적극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내 막강한 학계 인맥으로 미루어 학계 장관 등장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박근혜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전준수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꼽힌다. 최형림 동아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교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다음은 실무형 인물을 배치, 기능적 역할을 강조할 가능성이다.

이 경우 유력한 인물은 부산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주성호 국토해양부 2차관.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부산·울산 지방해양항만청장, 물류항만실장 등 줄곧 해양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인하대 총장을 맡기도 했던 홍승용 전 해수부 차관도 거론된다. 호남 출신인 최장현 전 국토부 2차관은 국민대통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수부에 조선을 포함한다는 가정 아래 군산대 석좌교수인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사장,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의 이름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부가 역사적으로 해양 수산에 기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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