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朴대통령은 국회운영의 훼방꾼…과거에 집착"

이종걸 "朴대통령은 국회운영의 훼방꾼…과거에 집착"

최경민 기자
2016.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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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잘못된 통치에 대한민국 침체와 불안…통합의 대통령 돼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5.9.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5.9.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운영의 훼방꾼", "과거에 집착하는 대통령" 등 강한 어조로 비판을 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침체와 불안, 분노와 무력감의 근원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통치 행태가 있다는 뼈아픈 점을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통합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선거공학에 유능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경영에 유능한 대통령을 원한다. 국민은 편가르기를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통합을 잘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국민은 남 탓만 대통령이 아니라 책임질 줄 아는 대통령을 원한다. 국민은 과거에 집착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갈수록 의회주의를 훼손하고 국회운영의 훼방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거법 협상에서 쟁점 법안 처리까지 여당과 야당이 타협점을 찾더라도 대통령 말 한마디로 휴지조각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수출과 내수의 사상 최악의 동반 침체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인 2.6%를 기록했다"며 "다수의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이미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대에 진입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1%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경제가 직면한 미증유의 위기 앞에서 박근혜 정부는 무능과 혼선, 남 탓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무능한 경제 정책 운용에 대한 반성은커녕 야당과 국회를 향해 경제를 살려내라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세계 어디에도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해 국회를 심판해 달라며 대통령이 거리의 정치에 나서는 경우는 없다"며 "1200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가계부채와 전월세 가격 폭등에 서민들이 내지르는 온갖 비명이 정녕 들리지 않는가. 세계 최장의 살인적인 노동시간에 고통 받으며 해고의 위협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의 한숨이 정녕 느껴지시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경제의 구조와 방향을 사람을 중시하고 인적 자본을 키우는 목표로 크게 바꾸어야 한다"며 "지난 8년 동안 보수정부가 집착한 ‘부채 주도형 거품 경제 구조’에 대한 처절한 성찰과 정책 노선의 과감한 수정이 필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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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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