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와대, 선관위 특검 수사 보고받아"…靑 "주진우 주장 사실 아냐"

野 "청와대, 선관위 특검 수사 보고받아"…靑 "주진우 주장 사실 아냐"

정경훈 기자
2026.09.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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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공개한 문건 사진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재검표’ 등의 문구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3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공개한 문건 사진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재검표’ 등의 문구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국민의힘이 청와대가 '선관위 특검(특별검사)'의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는 논란을 제기하며 "기밀 유출에 대해 특별감찰을 요청하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수사 상황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선관위 특검은 청년과 국민이 싸워서 얻어낸 국민특검"이라며 "수사 대상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수사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도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런데 선관위 특검 수사 상황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이 대통령이 스스로 공개한 일일 종합상황보고 대외비 문건에 들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특검이 수사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면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청와대는 허겁지겁 경찰청 치안상황을 보고받았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청이 특검 수사 상황을 보고한 것이라면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 진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SNS에 직접 공개한 청와대 대외비 문건에서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재검표'라는 문구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문건 사진을 자르다가(편집하다가) 실수로 들킨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선관위 특검과 내통하거나 사찰하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다. 선관위 특검의 독립성을 짓밟은 중대한 국헌문란이자 명백한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잘린 문건의 원본, 그동안 보고받은 특검 문건 일체를 즉각 공개하라"며 "대외비 수사기밀을 보고받아 사건을 덮으려 했다면 공범이라고 자백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29.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29.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또 "청와대 수사 개입과 불법 수사 기밀 유출에 대해 즉각 특별감찰을 요청하라"며 "누가 정보를 빼내 전달했는지, 이 대통령이 수사에 관여했는지 특별감찰하고, 관련자를 즉각 구속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특검 방해 공작에서 손 떼라"며 "이 대통령 본인 (형사 재판) 사건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는지 밝혀라. 선관위 특검뿐이겠나. 대장동 항소 포기, 대북송금 수사 등 자기 사건도 매일 보고받고 개입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태한 특검에게도 엄중히 경고한다. 청와대와 내통한 자가 있는지 철저히 밝히라"며 "수사 상황을 매일 국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하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은 선관위 특검에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에 대한 검증을 연기해 '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 우려가 해소되었다'는 경찰청의 치안상황보고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선관위 특검의 수사상황을 보고받았다는 주진우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선관위 수사상황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의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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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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