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달걀 800억어치 구입?...李대통령 "정치적 목적 허위사실 유포 시정해야"

브라질 달걀 800억어치 구입?...李대통령 "정치적 목적 허위사실 유포 시정해야"

이원광 기자
2026.10.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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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10.14. bluesoda@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위해 브라질산 달걀을 800억원에 구입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야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달걀 공급 부족 대응을 위한 대체 수입선 확보를 위한 시범 수입으로 총 수입비용은 16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분들은 시정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산 계란을 개당 1300원에 샀고 이는 미국산 464원, 태국산 305원보다 3~4배 비싸다는 주장이 있다"며 "그러나 브라질산 달걀의 개당 매입가격은 178원 정도로 시중가격이었다. 다만 지구반대편으로의 장거리 항공수송에 따른 비용 등 부대비용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 국내 계란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기존의 아시아, 미국 등도 수출 가능 물량이 부족해 수송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체수입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소량의 달걀을 브라질로부터 시험적으로 수입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산 달걀의 국내 판매가격은 개당 약 140원"이라며 "공급 부족 등의 사유로 국내 서민물가가 폭등하는 경우 더 비싼 해외물량을 들여와 국내에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민 물가 관리를 위해 당국이 통상적으로 하는 조치"라고 적었다.

이어 "전쟁으로 원유가격이 폭등하고 원유공급량도 부족해서 장거리 공급처를 확보하고 추가비용을 지원하거나 국제시세보다 싸게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를 국내에 공급하고 차액을 정부가 부담하는 정책 때문에 대한민국 정제유 가격이 다른 나라, 심지어 일부 산유국보다 낮게 유지되는 것도 동일선상의 정책"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산 달걀수입 관련 자료를 사실대로 배포했고 그 내용상 브라질 현지 수출단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정상회담 때문에 브라질에 특혜를 주기 위해 800억원을 낭비하며 비싸게 사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정책당국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분들은 시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정부가 계란값을 안정시키겠다며 들여온 수입 계란을 둘러싸고 '예산 낭비 논란'이 일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 알에 1300원 꼴로 사들인 브라질산 계란이 마트에서는 한 알에 160원 안팎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비싼 수입 원가와 판매 가격 차이를 국민 혈세로 메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토론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토론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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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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