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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북상에 제주 산간 260㎜ 폭우…남부지방 강풍·호우 비상
제30호 태풍 '참피'(CHAMPI)가 북상하면서 제주 산간에 2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대구·경북에도 최대 86㎜의 비가 내렸다. 태풍 영향으로 남부지방 곳곳에 강풍과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관계 당국이 대비에 나섰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때 슈퍼태풍으로 발달했던 참피는 수온이 낮은 해역에 진입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졌다. 이날 오전 기준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86㎞다. 참피는 이날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26일 오후 3시쯤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산간의 누적 강수량은 260㎜를 넘어섰으며, 앞으로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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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에 대만 1명 사망·94명 부상…항공편 무더기 결항
제30호 태풍 '참피'(Champi)가 대만에 접근하면서 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 항공편 약 1000편이 결항되고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는 등 일상생활에 차질이 빚어졌다. 2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태풍 참피로 1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만 남부 핑둥현 샤오류추섬 해변에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악지역 주민 약 1300명도 대피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대만 타이둥현 푸강항에서는 방파제 공사에 투입된 대형 크레인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남부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유실되기도 했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었다. 대만 교통부 민항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선 262편과 국제선 및 중국 본토를 오가는 노선 715편 등 항공편 총 977편이 결항됐다. 여객선도 10개 항로에서 96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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