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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m 빌딩 잠길 수준"...아시아 빙하 9.5만개, 대홍수 '시한폭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 9만5000개가 빠르게 녹고 있어 네팔 대홍수 같은 참사를 야기할 수 있는 '시한 폭탄'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빙하호가 붕괴할 경우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댄 맥그래스 교수는 29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산악 지대에서 약 9만5000개의 빙하가 한국 크기와 비슷한 면적을 덮고 있다"며 "이들 빙하가 매우 빠르게 질량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매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가 녹아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 섬 전체를 약 366m 깊이로 침수시킬 만큼 많다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가 물에 잠길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682명이 사망하고 3000명 가까이 실종됐다.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 붕괴가 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로열 홀로웨이 런던대학의 데이비드 사이먼 개발지리학 교수는 기후 변화로 아시아 대륙의 여름이 더 무더워짐에 따라 이번 같은 초대형 자연재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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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떠나고, 제2의 도쿄 찾는다… 각국 탈(脫)수도 바람[WHY]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밀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과제다. 우리나라가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세종 행정수도를 키우듯 세계 곳곳에서 '수도 이전'이 화두다. 인구 집중 완화, 권력 분산, 재난 대비 등 이유도 제각각이다. 수도 분산시 의사결정의 효율성, 수도 이전시 유령도시 우려 등이 제기되며 나라별로 논란도 적잖다. ━도쿄 밖 '두번째 수도' 찾는 일본━ 일본은 도쿄에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두번째 수도를 물색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달 24일 '제2의 수도'를 건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자연재해로 도쿄의 기능이 마비되더라도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취지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 안에 도쿄 수도권에서 규모 7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로 추산했다. 지나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수도권 집중도는 2023년 기준 27%다. 한국(43. 3%)보다 낮지만 같은 해 영국(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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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뭄·홍수속 댐 건설 정치에 휘둘려서야
정부가 충남 청양·부여군 지천댐, 경기 연천군 아미천댐, 경남 거제 고현천댐 등 5개 댐 건설 계획을 27일 최종 발표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4년 7월에 14개 댐 건설계획 초안을 내놓은지 2년여 만이다. 그 사이 전임 정부에서 3곳, 현 정부 때 4곳 등 7개 댐은 추진이 취소됐다. 사상 최장기간의 폭염, 가뭄과 200년만의 호우 속에 최소한의 안전판인 치수계획마저 바로 세우지 못 하면 기후위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이번에 저수량 5900만톤규모로 건설계획을 공식화한 지천댐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용수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인근 지역인 청양·부여군이 홍수와 호우로 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여서 재난 대비 목적도 있다. 이때문에 야당 의원 시절에는 건설을 반대했던 박수현 충남지사도 광역지자체장 자격으로 찬성으로 돌아섰다. 고현천댐은 홍수조절용량 최대 62만톤을 확보할 계획인데 최근 경남 거제의 폭우가 건설계획 확정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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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명 이상 사망, 1000명 넘게 실종... 고국 참사에 네팔 대표팀 경기 전 '1분 묵념'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165명 이상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외에서 대회를 치르던 네팔 크리켓 대표팀이 고국의 희생자들을 위해 고개를 숙였다. 로이터통신은 27일(한국시간) "네팔과 티베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약 1500명이 실종됐고, 이 가운데 외국인은 700명 이상"이라며 "히말라야의 강에서 진흙과 바위로 이뤄진 거대한 벽이 무너져 내리며 재앙적인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엄청난 양의 물과 잔해가 국경 검문소를 덮치면서 수십 명이 휩쓸려가는 모습이 담겼다"며 "거센 물살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네팔에서는 주택과 도로, 발전 시설 등이 쓸려나갔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홍수는 순례객과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네팔 카트만두와 티베트 라싸를 연결하는 도로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피해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가 사라질 정도의 참상이 이어지고 있다. 네팔 경찰 대변인 아비 나라얀 카플레는 "수색을 재개했고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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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파 느낄 만큼 강력한 빙하 붕괴"…네팔 홍수 참사 원인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로 사상자 1000명 이상이 발생한 가운데 재난 원인에 대한 분석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네팔-중국 국경 지역에서 보고된 규모 4. 4 진동이 지진이 아니라 빙하 붕괴 및 토사류에 의한 충격파였다고 재분류, 발표했다. 당초 지진으로 보고했던 지난 26일 발표를 정정한 것이다. USGS는 "지진 관측소 데이터와 위성 사진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해당 진동은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충격파가 지진으로 여겨질 만큼 강력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빙하 붕괴에 이은 '자연댐(빙하댐) 붕괴'를 지목했다. 카트만두 소재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의 사스와타 산얄 재난위험경감 전문가는 "네팔 쪽 빙하에서 무너져 내린 얼음과 바위 덩어리가 렌데 콜라강을 막았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대홍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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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빈도 홍수에 반도체 용수까지…기후장관 "신규 댐 필요시 추가 검토"
정부가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해 신규 댐 건설 계획을 기존 14개에서 5개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기후위기와 신규 물 수요 대응 역량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수백년 빈도의 극한 홍수·가뭄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메가프로젝트 등 신규 용수 수요도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물그릇 확보 필요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필요할 경우 추가 댐 건설 여부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환경부가 추진했던 14개 신규 댐 사업에 대한 재검토 결과 5곳은 예정대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7곳은 지난해 9월 취소가 결정됐으며 2곳은 신규 건설보다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규 댐 건설이 결정된 곳은 △지천댐(청양·부여) △아미천댐(연천) △병영천댐(강진) △회야강댐(울산) △고현천댐(거제)이다. 5곳의 총 저수용량은 1억2800만톤이다. 대안이 검토된 곳은 감천댐(김천)과 가례천댐(의령)이다. 이는 14개 신규 댐 건설을 통해 총 3억1800만톤의 물그릇을 확보한다는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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