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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현장에 돌아온다"...무면허·무보험 뺑소니범, 만화처럼 잡혔다
면허·보험도 없이 등록도 안 한 오토바이를 몰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를 피해 차주가 직접 찾아낸 사연이 알려졌다. 차주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본 "범인은 반드시 범행 현장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떠올려 운전자를 추적했다고 한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차주 A씨는 지난 25일 저녁 대전 사무실 앞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뒤범퍼에서 타이어 자국과 붉은색 긁힌 흔적을 발견했다. 차량 주변에는 음식물로 보이는 오물도 흩어져 있었다. 사고 시점을 알 수 없었던 A씨는 밤새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 빨간색 오토바이가 맞은편 차량을 피하려다 A씨 차량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직후 9분간 쏟아진 음식물을 정리한 뒤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차량 앞 유리에 A씨의 연락처가 있었지만 연락하지 않았다. CCTV에 찍힌 오토바이에는 번호판도 없었다. A씨는 운전자가 인근 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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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라 불린 아이들 [투데이 窓/김원석]
얼마 전인가 진료실에 스무 살 남짓한 여성이 들어왔다. 자리에 앉아 생글생글 웃기만 하길래 왜 웃느냐고 물었더니 "저 모르시겠어요?" 하고 빤히 나를 쳐다보았다.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재 초진이란 등록상황을 보니 과거 내 진료를 받았던 환자였다. 예전 의무기록을 뒤지고 서야 15년 전 오타모반을 치료받던 아이란 걸 알았다. 오타반점은 주로 눈 주위에 푸르스름한 점이 태어날 때부터 발생하는 병이다. 아마도 15년 전 꼬맹이 때 나에게 자주 와서 레이저를 받았을 것이다. 그날 내 눈 앞에는 흔적 하나 없는 고운 얼굴이 앉아 있었다. 솔직히 의사 노릇 하며 이런거야 말로 진정한 보상을 받는 느낌일 거다.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한 반에 꼭 한둘씩 '점쟁이'란 별명을 단 아이가 있었다. 사주를 봐주는 아이가 아니라 얼굴 어딘가에 점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붙은 이름이었다. 코 점쟁이, 입 점쟁이…. 부르는 쪽은 놀리는 줄 모르고 불렀고, 불리는 쪽은 짐작건대 속이 오래 문드러졌을 것이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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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응팀, 네팔 대홍수 현장에 헬기 투입… 실종자 9명 찾아 나서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29일 사고 현장인 라수와 지역으로 헬기를 띄웠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대응팀이 탑승한 민간 헬기는 이날 오전 네팔 당국의 운항 승인을 받았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뜨지 못한 채 수도 카트만두에서 대기했다.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쯤 날씨가 호전돼 이륙에 나섰다. 홍수 발생 나흘 만에 이뤄진 현장 투입이다. 네팔군은 그동안 2차 홍수 가능성 등을 이유로 민간 헬기 운항을 통제했다.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은 총 6대의 헬기를 임차했지만 네팔 측 동의를 얻지 못해 카트만두에 발이 묶였다.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대부분 유실돼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은 헬기가 사실상 유일했다. 대응팀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9명의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 여건을 파악하고 네팔 당국의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네팔군은 전날 한국 측이 제공한 예상 위치와 좌표를 토대로 헬기 수색에 나섰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연락이 두절된 9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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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에 '개량형 KN-30' 더 강력한 미사일 지원 요청"
러시아가 북한에 앞서 지원받은 것보다 더 강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총국(HUR)을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에 기존 배치된 KN-23,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넘어 이를 개량한 KN-30 지원을 요청했다"며 "다만 아직 북한에서 러시아로 해당 미사일이 이송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HUR에 따르면 신형 KN-30은 러시아가 북한에 기존 제공받은 미사일보다 3배 강력하다. KN-23과 KN-24는 각각 북한에서 '화성-11가', '화성-11나'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각각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과 유사하며, 신속 발사와 불규칙 궤적 등이 특징이다. KN-23는 지난 2023년 12월, KN-24는 2024년 1월 러시아의 하르키우와 자포리자 공격에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이 지금까지 40발의 KN-23, KN-24 미사일을 러시아에 보낸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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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장미란씨 타살 의혹…20대 중국인 유학생 피살 [이주의픽]
첫 번째는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 발견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장미란씨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이다. 시신은 부패가 심했지만 치아 감정 결과 장씨로 최종 확인됐으며 휴대전화와 팔찌, 반지 등 소지품도 함께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머리뼈와 목뼈, 몸통 등에서는 특이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목뿔뼈 일부에서 골절이 확인됐다. 법의관은 목맴사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시신이 심하게 부패해 외상이나 질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사후 부패 과정에서 골절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저항이나 다툼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고 장씨 소유의 끈과 귀금속 등 소지품이 그대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타살 등 범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12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사흘 뒤 남자친구가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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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강이 갑자기 폭탄처럼"…네팔 홍수 생존자들의 증언
"홍수가 들이닥쳐 폭탄처럼 터졌다. 갑자기 물이 넘치기 시작하더니 모든 것을 휩쓸었다. " 네팔 홍수 생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비벡 쿠말(24)도 간신히 목숨을 건진 이들 중 하나다. 쿠말은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인근 비두르에서 새로 지은 집의 화장실 구덩이를 파던 중 물과 진흙, 바위가 뒤섞인 거대한 급류가 밀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1. 5m 깊이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그는 있는 힘껏 달아났지만 곧 급류에 휩쓸렸다. 쿠말은 각종 파편들과 함께 떠내려가던 중 가까스로 망고나무를 잡아채 올라갔다. 이후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 다리를 다쳐 카트만두 국립외상센터에 입원한 그는 로이터통신에 "그때 망고나무가 없었더라면 물에 휩쓸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새 집 역시 물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터다. 네팔-티베트 국경 일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에 접어든 28일 오전 사망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약 1000명은 실종 상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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