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인사이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은 중견·중소기업들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이들 기업은 수천번 실패하면서도 혁신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간다. 저마다 영화나 드라마같은 사연을 품고 있는 배경이다. 그들의 혁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본다.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은 중견·중소기업들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이들 기업은 수천번 실패하면서도 혁신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간다. 저마다 영화나 드라마같은 사연을 품고 있는 배경이다. 그들의 혁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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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엑스레이 전문기업 젬스헬스케어(이하 젬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2025 CES'에서 모기업 포스콤과 함께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초경량·초소형 휴대용 엑스레이 'XLITE'(출품명 'AirRay-Mini')를 개발한 덕분이다. 엑스레이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투시 촬영장치와 이동형 엑스레이 등 고품질 영상진단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두 상을 한꺼번에 받은 건 이 업체가 처음이다. 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배경이다. 현재 100여명의 직원들이 60여개국으로 각종 엑스레이 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67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제61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수출 500만불탑 상도 거머쥐웠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 위치한 젬스 본사에서 만난 박종래 의장(사진)은 "크기가 작은 덴탈 엑스레이부터 포터블 엑스레이와 모바일·일반·산업
한 중소기업이 바닥 두께는 그대로인데 어떤 유형의 소음이든 차단하는 '공식'을 찾아내니 종합 건설자재 대기업(KCC)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21일에 만난 김상열 지오웨이 대표(사진)는 이같은 층간소음 차단구조(SGO-V4)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지어지는 래미안 2차 아파트 550 세대에 적용된다고 소개했다. 무거운 물체가 '쿵' 떨어지는 중량 충격음, 가벼운 물체가 반복적으로 내는 경량 충격음 모두 교회나 공원, 시골만큼 조용한 37dB(데시벨) 이하로 줄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소음 유형별 차단 시험에서 전부 1등급을 받은 바닥 설계다. 층간소음은 바닥을 한없이 두껍게 지으면 막을 수 있다. SGO-V4는 바닥 두께를 유지하고 소음은 줄여 '혁신 설계'로 인정받았다. 개발에 각별한 비결은 없었다. 지오웨이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 대표는 "바닥설계를 시공해보고, 소음을 측정하고, 다시 뜯어내고를 3년 동안 되풀이했다"고 회고했다. 소음을 막는 소재는 여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