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자오 차이나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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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에서 농업주가 홀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중국이 관세 전쟁을 벌이며 중국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어려워지면 중국 농업기업이 즉각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어서다. 중국 증권가에서도 혼란한 증시의 피난처로 농업주를 꼽는다. 9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국영 농업기업인 베이다황(SH:600598)이 전일 대비 10.03% 오른 18.9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베이다황은 동북아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보냈던 지난 7일 10.04%, 이튿날에도 10.01%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른 것이다. 이날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농업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치우르어종예(BJ:831087) 주가가 29.98%까지 올랐고, 신사이구펀(SH:600540, 10.08%), 완시앙더농(SH:600371, 9.96%), 션농종예(SZ:300189, 9.67%) 등의 농업주가 가격 제한 폭에 가깝게 올랐다. 이번 주 중국 증시의 농업주는 지수 흐
홍콩 새내기주 '미쉐그룹' 주가가 한 달 만에 2배 뛰었다. 미쉐그룹은 버블티 한 잔을 6위안(1200원)에 판매하는 저가 전략으로 깜짝 성장한 중국 밀크티 프랜차이즈 업체다. 극단적인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밀크티 시장에서 주가도, 실적도 고속 상승을 이어간다는 평이 나온다. 미쉐그룹은 지난달 3일 홍콩 증시에 데뷔하며 연중 최대 금액을 조달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202.5홍콩달러) 대비 43.21% 오르며 마감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며 3일 404.4홍콩달러로 마감,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1535억홍콩달러(약 28조9110억원)다. 미쉐그룹은 차 음료 프랜차이즈 '미쉐빙청' 운영사다. 1997년 당시 대학생이던 장훙차오 회장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빙수 가게를 열며 출범했다. 주요 제품의 핵심 원료를 자체 생산해 버블티, 아이스크림 등을 4~6위안(800원~1200원)에 판매하는 초저가 전략을 내세워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벅스
국내 투자자가 홍콩의 기술주 랠리에 올라탔다. 미국의 대표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동안 중국판 기술주 모임인 '테리픽10'(T10)을 담았다. 홍콩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의 중국 주식 펀드 설정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투자금은 대거 홍콩으로 이동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홍콩 주식을 2억 9981만여달러(약 44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홍콩 주식 누적 순매수액은 6953억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순매도액(669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직접 투자뿐 아니라 국내 펀드를 통한 투자도 크게 늘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중국 주식 펀드 설정액은 지난 1월2일 7조8202억원대에서 2월3일 7조6611억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금 늘어나기 시작해 이날 기준으로는 8조172억원까지 뛰었다. 두 달 만에 3400억원 늘어난 셈이다. 국내의 매수세는 홍콩 주식에서도 '
최근 1년간 홍콩 증시 투자자 사이에서는 예스아시아홀딩스(HK:2209)가 화제였다. 예스아시아홀딩스는 국내 기업 실리콘투와 비슷하게 화장품을 유통하는 무역 업체로 2006년 설립됐다. 한국 브랜드인 미샤, 스킨푸드, 투쿨포스쿨을 포함해 400여개의 아시아 뷰티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다. 이 기업은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1홍콩달러(약 189원) 미만의 동전주로 시작해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탓에, 장중 80%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다수의 투자자가 주가 급변동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예스아시아홀딩스는 주가는 지난해 5월까지 1홍콩달러를 밑돌았으나, 9월에는 장중 7.09홍콩달러까지 올랐다. 4개월여만에 최고 609% 상승한 것이다. 주가는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하면서 25일 기준으로는 3홍콩달러대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에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는 만큼 예스아시아홀딩스는 주가 상승 과정에서 높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뒤 주가가 폭락하는 사례가 반복된다. 매직엠파이어글로벌(NAS:MEGL)이 대표 사례다. 이 기업 주가는 2022년 8월 상장 직후 공모가의 60배까지 올랐다가, 일주일 만에 최고가 대비 95% 폭락했다. 현 주가도 상장 당일 종가와 비교해 98%대 하락한 수준이다.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한 뒤 시세조종과 투기에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승인 심사를 통제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되며 불붙은 미중 갈등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에선 중국 기업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의회 산하의 미중경제안보심의위원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8일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65곳, 시가총액 합계는 8480억달러(약 1232조7376억원)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상장 기업은 13곳 늘었지
홍콩 증시에 4년 만에 봄이 찾아왔다. 전 세계 증시 랠리를 주도하던 매그니피센트7(M7)의 주가가 부진해지자 중국 기술주가 피난처로 떠올라서다. 중국 기술주가 AI(인공지능)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금을 끌어모으자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홍콩항셍지수는 현지시각 13일 오후 2시48분 기준 2만3401.20을 나타낸다. 올해 들어서는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19%대 상승했다.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주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대장주인 텐센트(올해 들어 21.63% 상승)를 비롯해 샤오미(54.85%), 비야디(30.77%), 알리바바(61.75%) 등 항셍테크지수 구성 종목이 올들어 일제히 급등했다. 중화권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2개월째 홍콩 증시
중화권 증시에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들이닥쳤다.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은 호재, 미국발(發) 관세전쟁은 악재다. 현지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5일 홍콩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93% 내린 2만597.09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딥시크 랠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미중갈등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대미 수출의 영향을 크게 받는 가전제품, 섬유의복, 완구 등의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중화권 증시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항셍테크지수는 올해 들어 13%대 오르며 홍콩항셍지수(4%대)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딥시크의 등장은 미국과 한국 증시는 끌어내렸지만 알리바바, 샤오미 등 중국 AI 관련주의 투자 심리는 크게 개선하며 항셍테크지수를 끌어올렸다. 딥시크의 등장이 중국 AI 기업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알리바
모간스탠리가 투자했던 중국의 '트럼프 테마주'가 무너졌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주가가 요동쳤지만, 기대감이 소멸하고 연간 적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고 발표하자 증시에선 '패닉셀'(공포에 따른 매도)이 이어졌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촨다즈셩(川大智勝·와이즈소프트)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3.56% 내렸다. 이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중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사명이 트럼프가 크게 이긴다는 뜻의 '川普大勝'과 발음이 비슷해 트럼프 테마주가 됐다.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과 행보에 따라서 급등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하거나, 지지율이 오르거나, 당선이 유력해지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해 9월6일 9.69위안에 불과했으나, 11월11일 25.18위안까지 오르면서 두 달 만에 159.85% 상승했다. 촨다즈셩은 2016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 SMIC 주가에 불이 붙었다.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미중갈등 우려에도 중국 인공지능(AI) 열풍과 반도체 굴기의 수혜로 일 년간 두 배 넘게 올랐다. 현지 증권가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20일 오후 1시4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홍콩 증시에서 SMIC(중신궈지, HK:00981)는 전일 대비 0.51% 오른 39.65홍콩달러를 나타낸다. 올해 홍콩항셍지수는 2%대 오르는 데에 그쳤지만 홍콩 증시의 반도체 업종은 19%대 올랐다. SMIC도 같은 기간 36%대 오르며 지수와 업종 수익률을 웃돌았다. SMIC 주가는 지난해 9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함께 뛰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13.88홍콩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찍었지만, 하반기 급등해 최근 1년간으로 보면 163%대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의 삼성전자(-28%대), 대만 TSMC(78%대), 미국 엔비디아(131%대)
홍콩 증시 대표주 텐센트(騰迅·텅쉰)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 국방부가 텐센트를 중국군과 협력하는 '군사 기업'으로 지정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된 영향이다. 텐센트는 연초부터 1조9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약세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16일 오후 3시41분(현지시간) 기준으로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HK:00700)는 전일 대비 0.68% 오른 382.6홍콩달러를 나타낸다. 이날 텐센트는 약세와 강세를 오간다. 텐센트의 주가는 일 년 전과 비교하면 35%대 올랐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8%대 내린 가격이다. 이는 텐센트가 미국에서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추가된 영향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텐센트, 닝더스다이(CATL), 창신메모리(CNMT) 등을 군사기업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지난 7일 텐센트 주가는 전일 대비 7.28% 하락 마감했다. 이에 텐센트는 즉각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다. 텐센트 측은 "(군사기업) 명단
올해 중국 증시는 어디로 갈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열흘 남짓 앞두고, 고율 관세를 우려하며 중국 시장은 얼어붙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오랜 부진을 깨고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트럼프 리스크'의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 3789.22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3%대 하락이다. CSI 300 지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내렸으나, 지난해엔 정부 부양책 기대감에 15%대 올랐다. 최근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오는 20일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취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가 현실화되면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시장은 트럼프 1기 당시처럼 미중 무역 분쟁이 재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증권거래소는 하락 속도를 낮추기 위해 개입에 나섰다. 로
국내 투자자가 지난해 홍콩 동전주 중보신재그룹에 물린 금액은 약 143억원. 증권사 리포트 하나 없는 소형주가 리딩방의 선택을 받자 투자금이 몰렸다. 주가는 수개월간 꾸준히 우상향했지만 한순간에 86% 폭락했다. 해가 넘어갈 때까지 주가가 회복되는 일은 없었다. 이처럼 국내 투자자가 지난해 많이 산 홍콩 주식 다수가 리딩방 의심 종목이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내외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오픈채팅방에 속아 주식을 매수했으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홍콩 주식 순매수 4위 종목은 중보신재그룹이었다. 순매수 규모는 978만6400달러(약 143억원). 주가는 지난해 1월18일~22일 2거래일간 85.92% 내렸는데, 순매수세는 주가 하락 이전인 1월1일~18일에 몰렸다. 이외에도 웨이훙그룹홀딩스(연간 순매수 순위 9위, 순매수 규모 57억원), 항익홀딩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