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정부가 이번 주말을 방콕 침수의 최대 고비로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홍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28일 태국 상류지역에 머물던 많은 양의 강물이 방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 강물이 바닷물 만조와 겹칠 것으로 보여 오는 28일~31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태국정부는 주요 제방들의 붕괴로 방콕 전체에 침수가 예상되며 통제 불능의 상황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아랍 알자지라방송은 28일 이탈리아에서도 집중호우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으며 제노바 일대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 집중호우로 북부지역의 차량과 주택, 다리, 도로가 침수됐으며 주요 고속도로와 리구리아 철도가 유실돼 오는 30일 까지 운행이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여러 마을이 고립 됐으며 이 집중호우는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팔레르모 일대에 99mm의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이어 아프리카 북부지역의 알제리에도 53mm의 비가 내렸고 유럽에 비해 적은 양이기는 하나 시설이 미비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있으며 햇빛에 증발되는 것에 의지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현재 서 유럽을 횡단중인 장마전선으로 스페인은 104mm의 비를 기록했으며 북서부 지역은 96mm의 비로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한편 유럽은 이상고온 현상과 폭우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같은 이상기후 가을철 유럽에 국한됐던 고기압 기류가 지중해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알자지라는 덧붙였다.